원희룡 제주도지사는 20일 오후, 제주도의회에서 만장일치로 재의결된 '4.3 희생자추념일의 지방공휴일 지정에 관한 조례안'에 대해 제주도민의 뜻을 담아 존중하고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원 지사는 재의결된 조례가 제주도로 이송되는 즉시 이를 공포하고, 4월 3일을 지방공휴일로 지정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4.3 지방공휴일 지정에 대해 정부가 대법원에 제소를 지시하거나 직접 제소할 우려가 있으나, 제주도에서는 4.3 지방공휴일 지정이 올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행정적 절차를 밟아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