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자로 도내 해수욕장이 모두 폐장한 가운데 이용객이 2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에 따르면 도내 해수욕장 이용객은 2016년 400만8천명, 2017년 278만8천명, 올해 244만1천명으로 2년 연속 급감했다.
이용객이 급감한데 대해 제주도는 "지난해와 올해 모두 폭염으로 인해 이용객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기후변화에 따른 폭염일수 증가로 전국적으로 해수욕장 이용객이 감소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지난해와 올해 제주에서 발생한 게스트하우스 살인 사건과 캠핑객 사망 사건, 예멘난민 문제 등의 내부적 요인이 영향을 미치 것은 아닌지 다시 한번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 도내 해수욕장에서는 익수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제주도는 14일까지 11개 지정 해수욕장에 민간통제요원을 배치해 입수제한 홍보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