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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전기차 충전기, 10월경 출시

접근성과 사용성에 중점, 교통약자들의 의견 적극 수렴...

장애인과 노약자, 임산부 등 교통약자들을 위한 맞춤형 전기차 충전기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제주에너지공사 연구조사센터 신사업부에서는 6월중 자체 기획안을 확정해 7월경 사업자를 선정한 후 늦어도 10월부터는 설치를 진행한다는 목표 아래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에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제주에너지공사 강상현 부장과 이태원 대리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교통약자 맞춤형 충전기 기획을 담당하고 있는 제주에너지공사 강상현 부장(좌), 이태원 대리(우)


제주교통복지신문 : 교통약자를 위한 전기차 충전기를 계획하게 된 배경을 설명부탁드린다.


제주에너지공사 : 기존 전기차 충전기의 경우 휠체어가 아예 접근할 수 없으며, 조작부의 위치가 성인 눈높이에 위치해있고, 케이블의 무게가 상당해 교통약자들이 이용할 수 없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교통약자들의 전기차 운행을 돕기 위해 맞춤형 충전기를 기획하게 되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 충전기를 기획하며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


제주에너지공사 : 가장 큰 어려움이라면 역시 참고할 만한 사례가 거의 업다는 점이다.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사업인데다가 해외에서도 참고할 만한 사례가 극히 제한적이기에 처음부터 시작하는 마음으로 업무를 진행중이다.


▲ 휠체어의 진입이 불가능한 기존 급속충전기


제주교통복지신문 : 이번 충전기 설계에 있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제주에너지공사 : 일단 장애인과 노약자, 임산부 등 교통약자들이 사용하기 위해서는 충전기 조작부까지 휠체어의 접근이 용이해야 한다. 때문에 충전을 위한 주차공간 외 휠체어를 세울 수 있는 공간을 추가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앉은 위치에서도 충전기 조작이 가능하도록 조작부의 위치를 대폭 낮췄다.


제주교통복지신문 : 사용성에 있어서 고려되는 부분은 무엇인가?


제주에너지공사 : 장애인과 노약자, 임산부의 공통점이라면 팔의 일부가 불편하거나 근력이 부족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에 기존 충전기 케이블의 무게를 낮추기 위한 고민을 하고 있다. 기술적으로 케이블의 무게를 줄일 수 없다면 조작방식을 다르게 하는 것도 방안이 될 것이다.


제주교통복지신문 : 예를 들자면?


제주에너지공사 : 충전기 케이블을 직접 꺼낼 필요 없이 버튼을 누르면 적절한 위치까지 내려오도록 하거나, 자동까지는 아니더라도 반자동으로 충전케이블 연결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 제주에너지공사의 교통약자 맞춤형 충전기 초안


제주교통복지신문 : 충전기 규격과 성능은?


제주에너지공사 : 일단 속도는 50kWh급으로 잠정 결정되었으며, 기존 보급된 전기차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충전규격을 지원할 예정이다. 다만 의견수렴 과정을 통해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 앞으로 충전기를 실제 사용할 도민들의 의견이 굉장히 중요할 것 같다.


제주에너지공사 :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아무리 잘 만든다 해도 실제 사용자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7월부터 장애인협회 등 단체와의 협의와 설문조사 등을 통해 이분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청취할 예정이다. 물론 충전기가 출시된 이후에도 개선을 위해 채널을 계속 열어놓을 계획이다.


제주교통복지신문 : 실제 충전기를 만나볼 수 있는 시기는 언제쯤인가?


제주에너지공사 : 현재 스케줄대로라면 7월중 사업자 선정을 거쳐 8월까지 최종안을 확정한 후 10월부터 본격적인 설치에 들어갈 예정이다. 물론 추진 과정에서 변동은 있을 수 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 교통약자 맞춤형 충전기가 설치될 장소도 궁금하다.


제주에너지공사 : 일단 맞춤형 충전기 설치를 희망하고 있는 장애인 시설과 공공기관 등 30여개 시설에 우선 배치할 예정이며, 그 외 제주도와 협의를 거쳐 나머지 설치장소를 결정할 예정이다.


제주교통복지신문 :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린다.


제주에너지공사 : 그동안 전기차 사용에 불편을 겪어온 교통약자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충전기를 만들어나가겠다. 부족한 점이 보이면 언제든 의견 부탁드린다. 적극적으로 반영하도록 하겠다.


이처럼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교통약자 맞춤형 전기차 충전기로 인해 올해말부터는 장애인과 노약자, 임산부 등도 보다 편리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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