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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서울시, 자율주행버스 본격운영, 뒤처지는 제주도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가 총력을 다해 육성하고 있는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산업에서 제주도가 점점 뒤처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14일, 4차 산업혁명 시대 혁신성장을 선도하고 도심 자율주행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서울특별시와 협력, 서울 도심에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을 구축하고 자율주행 시범지구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자율주행 시범지구로 선정된 상암 DMC는 터널, 회전교차로 등 다양한 도로형태를 갖추고 있어 고도 자율협력주행에 적합하고, 설문조사에서도 자율주행 업계가 가장 선호하는 지역으로 확인됐다고 국토교통부는 설명했다.


이에 서울시는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이 설치된 시범지구를 발판삼아 서울이 주도적으로 5단계 완전 자율주행 기술을 완성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상암 DMC에는 세계 최초로 C-V2X, 5G 융합 차량통신망이 통합 구축되며, 내년 하반기부터 6호선 디지털미디어시티 역을 기점으로 상암 DMC 내 주요거점을 순환하는 자율주행 버스를 운영할 방침이다.



이로 인해 서울시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자율협력주행 지원뿐만 아니라, 인포테인먼트 등 다양한 커넥티드 카 서비스와 장비를 개발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세계 커넥티드 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서울시 등 타 지자체가 자율주행차 육성에 적극 나섬에 따라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선도도시를 자처하던 제주도의 입지도 상대적으로 약화되고 있다.


교통 시스템과 도로현황 등에 있어 자율주행차에 최적의 입지라 평가받고 있는 제주도는 지난 2월, 원희룡 도지사와 JDC, 국내외 기업들이 주축이 되어 제주 지역 내 자율주행차 정밀지도 구축 관련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는 제주 지역에 자율주행차 시범지역을 만들어 연관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제주도가 강점을 갖고 있는 전기차와 연계한 차세대 먹거리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지방선거 등의 이슈로 인해 제주도의 발걸음이 주춤한 가운데 서울시가 국토교통부와 협업해 본격 사업에 나섬에 따라 자칫 자율주행차 산업의 중심에서 멀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전기차 산업이 그랬듯이 신규 산업이 싹을 틔운 지자체에 관련 기업과 자본이 몰려들 것은 불보듯 뻔한 일이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제주도가 선도도시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는 전기차 역시 미래가 밝지만은 않다.


전기차 산업 육성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민간보급 지원에서 제주도가 차지하는 몫이 점점 줄어들고 있으며, 관련 산업 육성에 있어서도 자본을 앞세운 타 지자체에 점점 밀리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특히 행정이 주도하는 정책에 대해 구성원들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서울과 대구, 광주 등의 대도시에서 전기차 선도도시의 자리를 빼앗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경우 지역 내에서도 여전히 찬반이 대립하고 있는 제주도의 전기차 위상은 금새 흔들릴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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