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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주 가금류 13만2천여 마리 살처분중

제주도정은 지난 6일 오후부터 공무원 550여명을 동원,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와 고성리의 가금류 8만여 마리와 조천읍의 가금류 52천여 마리를 살처분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살처분 대상은 고병원성 조류 인를루엔자(AI)가 발생하거나 발생이 의심되는 농가에서 반경 3km 이내에서 사육되는 가금류로, 닭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살처분은 가금류를 비닐에 담아 이산화탄소 가스를 주입하는 방식으로 하고 있다.


 


제주도정은 지난달 25일 전북 군산 소재 오골계 사육농장에서 1천마리를 들여온 뒤 제주시오일시장 등에서 판매된 오골계를 비롯해 닭 등 가금류의 구매자를 파악하고 있다.

 

그리고 파악되는 대로 구매자 농가 및 주변 가금류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AI 감염 여부를 간이키드를 이용해 검사하고 있다. 그 결과 지금까지 양성반응이 나온 지역은 제주시 조천읍, 노형동, 애월읍 등 3곳이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이 오골계가 지난달 27일 제주도내 오일장 등에서 판매되기 시작해 AI 발생이 의심되기 시작한 이달 2일까지 판매된 가금류는 오골계 160마리, 토종닭 110마리, 오리 140마리 등 총 410마리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직 구매자가 다 파악되지 않은 만큼, 앞으로 진행되는 검사에서 얼마나 많은 지역에서 양성반응이 나올지, 또 어디까지 확산됐는지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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