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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제주 가계부채 3년 새 2배 넘게 증가, 가계대출 폭증 지속

제주지역의 가계대출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폭증세를 이어가고 있다.

 

15일 한국은행 제주본부에 따르면, 올해 1월 말 제주지역의 가계대출 잔액은 115,716억원으로 한 달 동안 2,470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1월 대비 증가율은 38.8%로 전국 평균 11.6%를 크게 상회했고, 지난해 12월 대비 상승률도 2.2%로 전국 평균 0.1%를 상회했다.

 

그나마 지난해 12월에는 3,315억원 증가했는데, 올해 1월에는 2,470억원 증가하면서 증가폭은 축소됐다.

 

이에 대해 한은 제주는 토지 및 주택 거래 규모가 감소한 영향이 컸다고 풀이했다. 올해 신구간을 앞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2개월간 주택 거래량은 그 이전 2년간 신구간을 앞둔 기간보다 크게 감소했다.

 

한편, 최근 3년 동안 제주지역의 가계대출 증가율은 전국 어느 지역보다 가팔랐다한국은행 제주본부에 따르면, 2016년 말 제주지역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113246억원으로 2015년 말 대비 38.9% 증가했다. 전국 평균 증가율 11.9% 및 수도권 증가율 11.4%를 크게 상회한 것.

 

최근 3년으로 넓혀 보면, 가계대출 잔액은 2013년 말 53,330억원에서 2016년 말에는 113,246억원으로 59,916억원 증가했다. 3년 동안 2배 넘게 증가한 것이다.

 

이렇다보니 2015년 지역내총생산(GRDP) 대비 2016년 말 가계대출 비율은 제주도가 73.4%로 전국 평균 58.1%는 물론 수도권 69.4%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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