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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기차엑스포, 반쪽행사로 전락하나

  • 이영섭 gian55@naver.com
  • 등록 2017.03.10 17:01:13

중국업체에 이어 BMW, 닛산, LG화학 등 불참통보

국내 유일의 순수 전기자동차 행사인 제4회 제주전기자동차엑스포가 주요 업체들의 불참으로 반쪽짜리 행사로 전락할 위기에 놓였다.


10일 전기차엑스포 조직위에 따르면 BMW와 닛산, LG화학, SK에너지 등 완성차와 배터리 등 분야의 메이저 업체들이 대거 불참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드 사태로 인해 중국업체 50여곳이 대거 불참을 선언한 가운데, 미국 완성차 업체인 테슬라도 불참을 확정한 상황에서 발생한 일로, 조직위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들 완성차 업체들이 대거 불참을 선언한 이유는 제주전기자동차엑스포 대신 비슷한 시기에 열리는 서울모터쇼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방침때문으로 파악된다. 실제 BMW와 닛산 측은 "전기차엑스포에 선보일 순수 전기차 신모델이 없는 상황이라 서울모터쇼에 하이브리드차 등을 선보이는데 집중할 계획"이라는 입장이다.


다만 조직위 측은 이번 엑스포를 통해 선보이는 쉐보레의 볼트EV 등을 보기 위해 참관신청을 한 일반 관람객의 숫자가 2만여명에 달한다는 사실에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도 서울모터쇼 등 비슷한 성격의 전시회들과 경쟁을 해야 하는 입장인 제주전기자동차엑스포로서는 보다 확실한 업체 유치 전략수립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제주전기차엑스포를 통해 첫선을 보이는 볼트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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