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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올해 전기차 보급 사실상 마무리, 변수는 추경

  • 이영섭 gian55@naver.com
  • 등록 2018.09.18 11:39:49

올해 전기차 민간보급의 진행률이 97%를 기록하며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각 지자체별로 추경을 통해 전기차 민간보급 대수를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환경부가 최근 집계한 자료를 살펴보면 전국 기준 목표 대비 보조금 접수율은 97%, 출고율은 64%를 기록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 보면 추경을 포함 전국 전기차 민간보급 목표는 18,611대이며, 이 중 17,967대에 대한 보조금 신청이 접수되어 97%의 접수율을 기록했다.


이 중 출고가 완료된 차량은 11,987대로 집계됐는데, 이는 하반기 출고가 계속되고 있는 니로EV와 코나EV 등에 대한 대기물량이 남아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제주도의 경우 8월 21일 기준, 목표 대수는 3,912대이며, 보조금 접수대수는 3,651대로 93%가 완료됐다. 이 중 출고가 완료된 차량은 1,560대로 출고율은 40% 내외였는데, 니로EV와 코나EV의 출고가 다른 지역보다 지연되고 있음을 감안하면 기접수된 물량의 출고는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올해 전기차 보급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향후 전기차를 구매할 예정인 예비구매자들의 선택에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2018년 9월 기준 니로EV와 코나EV, 볼트EV 등 2세대 차량이 취소분 외 추가계약을 받지 않고 있으며, 아이오닉EV 역시 올해 내 출고를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다.


또한 쏘울EV가 계약을 받지 않으며 사실상 단종 수순에 돌입했다. 다만 SM3 Z.E.의 경우 내년도 조에 전기차의 국내출시를 앞두고 파격적인 할인행사를 진행하며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이에 예비 전기차 구매들은 올해 출고가 가능한 SM3 Z.E.를 구매할 지, 아니면 보조금이 줄어드는 것을 감수하고 내년도로 구매시기를 미룰 지를 놓고 고민중이다.


환경부와 지자체 보조금이 올해 대비 500만원 가량 줄어들 것이 유력한 가운데, 올해 2천만원대에 구매가 가능했던 쏘울EV와 SM3 Z.E.가 단종되고, 아이오닉EV 역시 배터리 용량를 늘리며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3천만원 이상의 구매예산을 확보한 소비자들은 조금 더 기다려보자는 분위기이지만 근거리 출퇴근용으로 사용할 전기차 구매를 희망하는 소비자들은 구매시기를 결정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제주도는 올해 약 900대 내외의 전기차 민간보급 추경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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