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해년도 전기차 구입자에 한해 지원되는 비공용 충전기를 소비자가 직접 눈으로 보고 고를 수 있는 전시장이 제주에 선을 보였다.
그동안 소비자들은 환경부가 지정한 8개 민간사업자의 충전기를 웹페이지 정보로만 확인하고 선택할 수 있었으며, 설치 신청과 상담 등도 모두 온라인으로만 가능하다는 한계가 존재해왔다.
이에 제주전기자동차서비스 측은 파워큐브, 시그넷EV, 중앙제어, PNE, 시어스 등 5개 사업자와 업무협약을 맺고 자사의 제품을 포함, 6개 제조사의 비공용 충전기 제품을 한 자리에서 판매하고 있다.
제주시 연북로에 위치한 전시장에는 이들 6개 제조사의 충전기 제품이 실제로 전시되어 소비자들이 눈으로 보고 제품을 선택할 수 있으며, 빗물커버와 연장 케이블 등 악세서리 류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또한 충전기 신청과 상담, 설치까지 전시장에서 한 번에 진행할 수 있어 온라인으로 진행이 어려운 소비자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제주전기자동차서비스 이규제 대표는 "전기차 구매자들이 충전기 설치 시 가장 애를 먹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이들이 충전기를 선택하고 설치하기까지 전 과정에 대해 돕는 역할을 수행해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