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건설에 반대하는 서귀포시 성산읍 주민들로 구성된 ‘제2공항반대 성산읍대책위원회’와 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제2공항 전면 재검토와 새로운 제주를 위한 도민행동‘은 16일, “문재인 대통령의 동북아 환경수도 공약이 실현되려면 제2공항 원점 재검토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공항 건설은 제주도의 가장 큰 현안이라며, “이 문제를 현명하게 풀지 않으면 10년 동안 풀리지 않고 있는 강정 문제보다 더 큰 사태로 전개될 수밖에 없고, 대통령 임기 내내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다”라고 문제 삼았다. 이들 단체는 또 문 대통령은 선거운동중에 제주도를 방문한 지난 4월 18일 기자회견을 통해 “‘사업추진의 절차적 투명성 확보와 지역주민과의 상생방안 마련’이 전제가 되면 제2공항이 조기 개항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며, 하지만 “주민과의 원만한 합의는 현재 사업절차를 중단하고 제2공항 부지에 대한 원점 재검토가 전제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원점 재검토를 해야 하는 이유로는 제2공항 건설과 관련해 불거진 각종 의혹을 거론했다. 이들이 제기한 주요 의혹과
제주도내에서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한 데 이어, 또 환자가 발생했다. 제주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서귀포시에 거주하는 B씨(56, 여)는 지난 12일부터 발열·근육통 등의 증세를 보여 개인 의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호전되지 않았다. 이에 B씨는 종합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으며 15일 혈액을 채취해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양성으로 판정났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B씨는 최근 자택 근처의 오름을 산책했고, 자택에서 야자수 작업도 했다. 이에 앞서 지난 9일에는 서귀포시에 거주하는 M씨(79, 여)가 SFTS로 인해 숨졌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M씨는 SFTS로 확정되기 이전에 고사리 채취와 밭일 등 야외활동을 했다.
제주지역의 부동산가격 폭등과 무주택자들의 주거난에 대한 대책으로 제주도정이 공공임대주택을 확대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추진하는 가운데, 이 계획이 임대주택 공급 우선순위 설정 부분에서 잘못 설계됐기 때문에 주거문제가 심각한 저소득계층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즉, 제주도정이 발표한 ‘제주형 주거복지 종합계획’에는 주택 공급계획만 제시돼 있을 뿐, 지역별 및 생애주기별로 공급할 주택 유형 및 면적과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공급정책은 제시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제주도의회 ‘제주특별법 제도개선 및 토지정책 특별위원회’(위원장 좌남수) 산하의 ‘제주도민 맞춤형 주거안정 대책 수립을 위한 T/F팀’은 15일 오후 3시 도의회에서 ‘도민중심의 종합주거대책 마련 참여형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T/F팀은 지난해 4월에 출범해 지금까지 주거안정 대책 등을 연구했다. T/F팀은 이 자리에서 “제주도의 계획은 물량 공급 중심의 정책으로, 구체적인 수요분석이 전제되지 않았고, 때문에 택지가 부족한 제주에서는 또 다른 사회적 갈등과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문제 삼았다. 제주도민 60% 이상이 주거 취약계층 즉, 제주도정이 추진하고 있는 공공임
제주도정은 우수 관광사업체를 이달 15일부터 6월 2일까지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제주도정은 관광업체들이 품질 향상과 서비스 개선 등을 자율적으로 추진함으로써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우수 관광사업체 지정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선정 대상은 영업신고를 한 지 1년 이상 지나면서 제주도내에 본점을 두고 있는 관광지, 교통, 숙박업, 여행업, 음식업 등 5개 분야이다. 우수 관광사업체로 지정된 후 2년이 지나는 사업체도 다시 신청해야 한다. 선정 평가 항목은 사업체의 시설 및 환경, 서비스, 요금, 안전·위생관리, 지역사회 공헌도 등이다. 우수 업체에 대해서는 지정서 및 인증패를 수여한다. 또 도 관광정보시스템, 유관기관 홈페이지, 팸투어 등 SNS, 리플릿, 지도 등 홍보물을 통해 홍보도 해준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도청 홈페이지(www.jeju.go.kr) ‘입법/공고/고시’ 란을 참고하면 된다. 한편, 현재 우수 관광사업체로 지정된 곳은 총 102개소이다.
생활체육회 비리와 관련, 전 제주시장을 비롯한 전·현직 공무원과 체육회 직원들이 줄줄이 입건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강모 전 제주시장을 비롯한 전·현직 공무원 11명과 제주시 생활체육회 직원 3명 등 총 14명을 입건하고, 이중 9명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생활체육회 직원들은 보조금을 횡령했고, 전·현직 공무원들은 이런 사실을 묵인하면서 뇌물·향응을 수수하거나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중 공무원 강모 씨(43)는 지난 2004년부터 2013년까지 제주시청 체육부서 업무를 담당하면서 체육회 운동부에 대회 출전비 및 전지훈련비를 지급하는 과정에서 일부 항목을 부풀려 5억5000여만 원을 지급한 뒤, 이중 3380만원을 되돌려 받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뇌물을 준 혐의를 받고 있는 체육회 감독 홍모 씨(56)는 선수 훈련용으로 사용한다며 승용차를 구입한 뒤 나중에 매각했고, 생활체육회 전 팀장인 한모 씨(44.여)는 제주시청의 보조금으로 스포츠용품을 구입한 것처럼 속이거나, 지급하지 않은 퇴직급여를 지급한 것처럼 속여 개인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한씨가 횡령한 자금의 일부를 공무원 접대비
제주도정은 대중교통체계 개편에 따른 각종 변경 시스템 시행 일자를 오는 8월 26일로 계획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당초 시행 일자는 8월 1일로 계획했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15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편 방향에 대해 브리핑했다. 시행 초기에 가장 큰 불편을 초래하면서 혼란을 유발할 수 있는 제도중의 하나로는 우선차로제가 거론되고 있다. 원 지사는 우선차로제중 중앙차로제를 시행하는 구간에서는 대중교통의 주행속도가 현행 시간당 13.1km에서 23.7km로 빨라지고, 가로변차로제를 시행하는 구간에서는 13.9km에서 18.3km로 향상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우선차로제를 실시하는 구간에서는 왕복 2개 차선을 대중교통 수단만 다닐 수 있도록 허용하기 때문에 나머지 차량이 지금보다 더 정체되고, 그 여파는 우선차로제 미실시 구간까지 미칠 수밖에 없다. 그 때문에 미실시 구간에서는 교통정체로 인한 주행시간 지연이 대중교통 수단 외의 차량뿐만 아니라 전체 차량에 미치고, 또 그 때문에 과연 전체적으로 대중교통의 주행속도가 개선될지 의문이 일고 있는 것이다. 주요 제도 개편 사항은 ▲ 도내 전 지역 시내버스요금화
제주도정이 운영하는 도민로스쿨 강좌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제주도 인재개발원은 올해 이 강좌를 이달 15일부터 6월 30일까지 열 계획인데, 총 17개 강좌에 2757명이 수강을 신청했다고 15일 밝혔다. 강좌 과목은 특허와 상표, 헌법이야기, 행정심판, 파산과 회생, 상속, 계약서 작성, 근로관계 법률상식, 저작권, 부동산거래, 상속세와 증여세, 교통사고 법률상식, 형사 법률상식, 민사분쟁 해결절차, 양도소득세, 경매, 민사소송, 금융거래 등이다. 강사진은 제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변호사, 회계사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난해 강좌에서도 일상생활에서 자주 일어나는 사례를 위주로 강의해 수강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제주도정은 제주시 원도심 도시재생 전략계획을 확정·공고하고, 오는 6월 9일까지 주민열람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제주도정은 이 사업의 대상이 되는 원도심을 모관, 서문, 남문, 동문지구 등 4개 지구로 나눠 지구별 추진 목표를 설정했다. 그리고 활성화 계획은 모관지구를 중심으로 우선 추진하고, 이어 단계별로 서문·남문·동문지구 순으로 나눠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구별로는 먼저 모관지구 활성화 계획은 관덕정 광장 등 역사·문화자원과 동문시장을 활용한 원도심의 중심기능 회복에 목표를 뒀다. 또 주요 추진 사업은 역사·문화도시 조성, 기존 상권별 특화전략을 통한 상생발전, 기반시설 정비를 통한 정주환경 개선, 통학로 및 학교 주변 유해업소 정비 등 교육환경 개선으로 설정했다. 서문지구를 대상으로는 서문시장 특화 전략에 의한 상권 강화, 새뜰마을사업 연계를 통한 주거환경 개선, 주민주도형 블록단위 주거 복합개발, 주거환경 개선, 집주인 리모델링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문지구를 대상으로는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마을 정체성 회복 및 활성화를 목표로 설정하고, 교육 및 문화기능 강화, 주민주도형 블록단위 주거 복합개발, 주거환경 개선,
제주농협(본부장 고병기)에서 실시하는 귀농·귀촌교육이 매 회차마다 성황을 이루고 있다. 제주농협은 지난 11일 제주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교육생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반기과정 개강식을 열고 교육을 시작했다. 이번 교육은 오는 6월 27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총 60시간 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내용은 ▲ 귀농·귀촌정책 이해 ▲ 농업창업자금 지원 절차 ▲ 농작물재배 기초 ▲ 밭작물 재배 ▲ 감귤 및 만감류 재배 ▲ 친환경농업의 이해 ▲ 제주역사 이해 ▲ 우영팟(텃밭) 가꾸기 ▲ 제주 향토음식 기행 ▲ 귀농·귀촌 성공사례 ▲ 현장견학 ▲ 농촌일손돕기 및 취약계층 사랑의 집 고쳐주기 등으로 구성됐다. 제주농협은 2011년부터 귀농·귀촌 교육을 진행하면서 지금까지 수료생 750명을 배출했다. 올해 하반기 교육과정은 오는 10월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지난 4월 8일에 실시된 초·중·고 졸업학력 검정고시에서 응시자 전원 합격이라는 기염을 토한 제주도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센터장 양명희)에서는 오는 24일부터 2017년 제2회 검정고시 대비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꿈드림 검정고시 대비반에서 공부한 학교 밖 청소년들은 지난 4월에 실시된 검정고시에 초졸 2명, 중졸 6명, 고졸 24명 등 총 32명이 응시해 전원 합격했다. 이 센터에서는 검정고시 대비반 외에도 자격증 취득 지원, 자기계발 프로그램, 학교 밖 청소년 건강검진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현재 제주도내에서 초졸 검정고시 학습을 지원하는 곳은 꿈드림 한 곳뿐이다. 올해 제2회 검정고시 꿈드림 대비반에 참여를 희망하는 9~24세 학교 밖 청소년은 이 센터(전화. 759-9982)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