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소방안전본부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주종합사회복지관, 제주도남초등학교, 도남동청년회는 지난 23일, 도남초등학교 통학로 횡단보도 내 인도 상에 아동 보행안전을 위한 ‘옐로카펫’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설치된 ‘옐로카펫’은 아동이 횡단보도 앞 노란 영역에서 안에서 안전하게 신호를 기다리도록 유도하고 운전자 스스로가 보행자를 쉽게 인식해 사고 손상을 줄여나가기 위한 아동 친화공간 참여형 프로젝트 사업으로, 도남초등학교 옐로카펫은 올해 동광초등학교에 이어 2번째로 설치된 것이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와 어린이재단 제주종합사회복지관은 올해 총 6개소에 옐로카펫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앞으로 도내 학교에 통학로 위험지역 조사 및 설명회 등을 통해 옐로카펫 설치를 점차 확대하고, 사고 취약계층에 대한 사고예방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3년간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12세 이하 어린이 교통사고는 2014년 293건, 2015년 307건, 2016년 297건 등 모두 897건이며 14세 이하 교통사고의 경우 2011년 326건에서 2015년 387건으로 18.7%가 증가했고, 같은 기간 부상자 역시 65명이 증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