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오염물질 유입 외 미세먼지 국내 요인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경유차에 대한 규제와 지원이 계속된다.
환경부는 4일, 지난해 서울에서 시범사업으로 실시되었던 어린이 통학용 차량의 LPG 전환 지원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서울에서 800대 규모로 실시된 이번 사업은 올해부터 전국으로 확대된 후 4월말 기준 지원물량의 83%인 1,458대가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원대상은 2009년 이전 등록된 어린이 통학용 경유차이며, 이를 LPG차로 전환할 경우 1대당 500만원의 보조금이 지급된다.
한편 2017년 5월 기준 전국에서 운행중인 어린이 통학차량은 모두 8만대이며, 이 중 97%인 7만8천대가 경유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 경유차에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은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임은 물론, 배출가스가 차량 내부로 유입될 경우 탑승한 어린이들의 건강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