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주여행을 마치고 중국으로 돌아간 관광객이 귀국 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판정을 받자 제주도가 정부에 중국인 입국금지를 요청했다. 제주도는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차단방역을 위해 중국인 입국 일시 금지, 중국인 제주도 무비자 일시 중지, 질병관리본부 사례 관리에 잠복기 해당자 포함 등 세 가지 사안을 정부에 공식 건의했다고 밝혔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2일 오전 집무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와 관련한 긴급종합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원희룡 지사는 “질병관리본부의 사례 정의의 범위가 너무 좁아, 중국인 관광객 접촉자에 대한 검사와 증상발현 이전 잠복기 때 대상자의 동선 및 접촉자 파악 제외 등의 문제가 있다”며 “이를 다 검사대상이나, 동선 접촉자 파악 대상으로 포함시켰을 때 한정된 인력과 시간을 운용하는데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불가피한 선택과 집중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원희룡 지사는 “그러나, 앞으로 발생 가능한 검사대상자, 동선 접촉자 파악 대상의 업무부담을 관리 가능한 수준에서 유지하기 위해서는, 일정기간 추가 중국인 입국자를 최소화시킬 필요가 있다”며 “정부는 중국인 입국 일시 금지 조치를 조속히 취해줄 것을 공식 건의한
제주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이후 공항 등을 중심으로 방역물품을 보급한데 이어, 오는 2월 3일부터 관광서비스 종사자와 입도객을 대상으로 마스크 7만개를 배부할 계획이다. 이는 중국발 감염병 발생으로 관광산업 종사자들의 보호조치가 절실하다는 판단 하에 도내 전 카지노 시설 위생용품 비치상황 점검(하고, 공항을 비롯한 대면 종사자의 소요량을 파악한 데에 따른 후속 조치다. 이와 별개로 제주도는 대민 정책의 일환으로 취약계층 등을 위한 마스크 15만장과 손세정제 5만개 등 방역 물품을 확보해 배부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관광국에서는 도민과 관광객의 건강을 지키고 청정브랜드를 사수하기 위해 관광객 입도 단계부터 대응 역량을 풀가동 중이다. 도내 관광업체(18개 업종 1,077개사)를 대상으로 안전예방수칙 및 방역 체계 유지를 안내하고, 전 관광숙박업체를 대상으로 유의 사항과 신고접수에 대한 안내를 마쳤다. 관광공사·관광협회·관광통역안내사협회 등이 참여하는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개최(1.28)한데 이어, 오늘부터는 공항입도객 대상 전염병 예방 수칙 홍보 리플릿을 배부한다. 앞으로는 공·사설 관광지, 거점지역 중심으로 손세정제를 비치하고 현수막을 통한 홍보
제주 지역에서 발생한 우한 폐렴 의심환자 2명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번에 음성으로 판정된 이들은 중국 상해 국적을 가진 2세 여아와 42세 제주도민 B씨다. A양은 발열 증상으로 30일 오후 3시 서귀포시 동부보건소에 방문한 뒤 즉시 선별진료기관인 서귀포의료원으로 이송됐으며, 38.1℃의 발열과 흉부방사선 결과 왼쪽 폐렴 소견으로 서귀포보건소에 신고 됐다. 이후 도 역학조사관의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해 국가지정 입원격리병상인 제주대학교병원에 입원해 격리 치료를 받았으며, 오늘 새벽 5시 음성 판정으로 격리해제를 한 상태다. 도 보건당국 역학조사 결과 A양은 아버지와 친척 2명, 가이드 1명과 함께 지난 29일 중국 상해에서 직항으로 제주공항에 입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A양이 검사 결과를 진행하는 동안 여행 동행자 3명은 숙소 내에서 대기가 이뤄졌으며, 발열 및 호흡기 증상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 현재 이상 증상은 없다. 또다른 증상자 B씨는 중국인을 대상으로 일자리를 소개하는 직업을 가진 남자로, 이달 17일부터 22일까지 베트남을 경유해 중국 난닝지역을 업무차 방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B씨는 지난 22일 제주 입도 후 25일부터 발열, 기침
제주도는 경제성장 둔화 극복과 지역경제의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2020년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재정 신속집행 추진은 부진한 민간 투자수요와 어려운 경제상황을 극복하기 위하여 공공부문의 재정 집행 시기를 앞당김으로써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재정운용의 선순환 정착 및 연말 집중적인 예산 집행으로 인한 낭비·비효율성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이다. 제주도는 상반기 중 집행대상액 3조 991억 원(잠정) 중 64%에 해당하는 1조 9,834억 원을 집행 목표로 설정했는데, 이는 정부의 집행목표인 60%보다 4%(1,240억 원) 상회하는 금액이자 제주 역대 최고 수치이다. 제주도는 우선적으로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크고 도민생활과 밀접한 소비·투자(SOC)사업의 집행대상액 2조 2,814억 원 중 25.5%(5,887억 원)을 1/4분기내에 집중 집행할 계획이다. 재정 신속집행을 가속화하기 위하여, 입찰 시 단축공고, 선금 최대 70% 이내 지급, 적격심사 단축, 국고보조사업의 추경 성립 전 사용 등 신속집행 추진을 위한 제도를 운영하는 한편 집행자금 난(難) 해소를 위하여 중앙이전재원(국고보조금, 지방
제주도는 2020년 전기차 민간보급 사업을 공고하며 국비보조금은 지난해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지자체 보조금은 유지해 도민 부담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31일, 도내 미세먼지 문제를 개선하고,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기 위해 「2020년 전기자동차 민간보급사업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제주도는 승용 7,961대, 화물 800대 등 총 8,761대를 보급해 지난해말 기준 4.7%인 전기차 비중을 7%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2020년 민간공모에서 주목할 점은 정부 방침에 따라 보조금 대상자 선정 기준이 차량 출고 등록순에서 지원신청서 접수순으로 다시 변경된 것을 비롯, 신청일 전 3개월 이상 제주 지역에 거주하거나 법인 설립을 한 경우에만 지원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정부는 올해부터 국비 보조금을 차종에 따라 605만원에서 최대 820만원까지 지원하는데, 이는 지난해 최대 900만원에서 소폭 감소한 금액이다. 이에 제주도는 도민 부담경감을 위해 승용의 경우 지난해와 동일한 500만원으로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그 외 초소형 전기차는 400만원, 전기택시는 700만원, 전기 화물차는 소형 700만원, 경형 500만원, 초소형 4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회의를 통해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 협업 기능 기능 강화를 위해 30일부터 전 실국에서 재난안전대책본부 차출 근무를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원희룡 지사는 “재난안전대책본부 출범으로 10개 반으로 편성된 대응조직이 구성됐지만 지원반에 포함되지 않는 영역에서 미처 살피지 못한 사각지대가 있을 수 있다”며 “각 분야에서 신속한 상황파악 및 원활한 전파 등 협업조정 기능 강화를 통해 사각지대를 방지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제주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원천 봉쇄를 위해 무사증 일시 중지를 법무부와 협의 검토 중이며, 국내선 발열 카메라 설치와 관련해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선 발열카메라는 제주도 자체로라도 설치 운영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실무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제주도는 우한에서 입국한 내국인 전수조사 대상 중 제주도민은 총 6명이며, 이중 유증상자는 없다고 밝혔다. 29일 전수조사 대상 중 도민 6명에 대한 1차 조사 결과, 발열 등 유증상자는 없었으며 대상자별 입국일(1.19일~1.20일) 기준 14일 동안 매일 유선 연락을 통해 증상발생 여부 모니터링을
제주도와 제주테크노파크(이하 제주도)는 30일 오전, 지난해 12월부터 이어온 용암해수센터 내 입주기업인 ‘오리온제주용암수(이하 오리온)’과의 용암해수 공급관련 협의 결과를 발표했다. 제주도는 협의 내용을 반영하여 오리온이 최종 제시한 요청안을 잠정적으로 수용하고 공급계약을 검토할 예정으로, 정식 공급계약이 체결되기 전까지 용암해수 공급은 계속 이루어질 것이고 최종 계약을 위한 세부적인 사항에 대하여는 추가 논의가 이루어진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해 12월 5일 공식브리핑 이후 제주도와의 협의 없이 전면적인 국내 판매는 불가하다는 원칙 속에서 지속적으로 오리온 측에 해외 판매를 위해 반드시 최소물량을 제시하도록 요청 했고, 그 결과 “국내판매를 위한 물량은 300톤/일, 판매유형은 가정배달 및, B2B에 주력한다”는 협의안을 잠정 수용키로 했다. 국내용은 협의안과 같이 제한하되, 수출을 위한 물량은 공급 가능 범위 내에서 충분히 공급할 방침이다. 한편, 올해 1월 6일, 제주테크노파크 용암해수센터(이하 ‘TP’)는 ‘오리온제주용암수’ 측에 「사업계획 제출을 요구하며, 1월 31일까지 공급계약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용암해수 공급을 중단 하겠다」는 입장을 전
제주도는 내년 8월에 일몰되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인 도시공원 2개소에 대하여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민간특례사업으로 추진하고자 2019년 11월 13일부터 금년도1월 13일까지 제안서 접수를 받고 제안서 평가를 실시했다. 제안서 최종평가 실시 결과, “오등봉공원”은 ㈜호반건설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도내업체 청암기업㈜, ㈜리헌기술단, 대도종합건설㈜, 미주종합건설㈜ 4개사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중부공원”은 제일건설㈜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도내업체 ㈜동인종합건설, 금성종합건설㈜, ㈜시티종합건설 3개사가 선정됐다. 제안된 주요사업 내용을 보면, “오등봉공원”의 컨셉은 건강한 도시숲, 돋보이는 문화품격 제주예술공원, 고품격 예술공간 조성으로 제주의 랜드마크 구현을 목표로 공원부지에 편입된 사유토지 매입과 콘서트홀 및 전시장, 어울림 광장, 오름마당 등 공원시설을 조성한 후 기부채납 할 계획이며, 비공원시설 부지(95,426㎡)에는 공동주택 1,630세대(임대주택 163세대 포함)를 공급할 계획이다. “중부공원”의 컨셉은 제주의 낭만과 도심의 연결을 완성하는 낭만(나무가 가득한 숲) 이음을 목표로 공원부지에 편입된 사유토지 매입과 낭만크
제주도는 일상생활이나 경제 활동에 불합리한 각종 행정규제를 발굴·개선하기 위해 행정규제 개선 과제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공모는 2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6개월간 진행하며, 응모하고자 하는 도민은 도와 행정시, 읍·면 사무소나 동 주민센터(행정복지센터)에 비치돼 있는 규제개선 제안서를 작성해 제출하거나, 도청 특별자치법무담당관실에 우편이나 팩스, 전자메일로 송부하면 된다. 제주도는 공모기간 중 접수된 제안 내용에 대해 사실관계와 관련 법령 등을 확인하고, 규제개혁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최종 13건을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공모에 접수된 제안 중 법령을 개정해야 하는 제안은 국무조정실과 행정안전부, 해당 부처에 제도개선 과제로 제출해 관련 법령의 개정을 추진하고, 조례·규칙 등 자치법규의 개정이 필요한 제안은 도에서 직접 제도개선 계획을 수립해 조례 개정 등의 후속조치로 관련 규제를 개선할 예정이다. 제주도에서는 지난 2011년부터 매년 규제개선 과제 발굴 공모를 실시해 그동안 법령 개정 과제 101건을 발굴하여 세탁업소의 시설 기준 완화, 당구장의 회원 신고 의무 폐지 등 25건의 관련 법령을 개정했으며, 군복무자의 휴학 중 취득학점 상한
제주도는 30일부터 오는 2월 28일까지 도내 청소년수련시설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점검대상 시설은 도내 청소년수련시설 52개소(공공 32개소, 민간 20개소)로, 수련관 3개소, 청소년문화의집 23개소, 수련원 5개소, 야영장 2개소, 유스호스텔 19개소 등이다. 이중 13개소는 행정안전부와 합동점검을 진행하고 나머지 시설들은 자체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점검에서는 화재위험 등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포함하여 수련시설 인증여부, 배상보험 가입여부 등 운영사항 전반을 확인할 계획이다. 또한 안전관리 실태점검 과정에서 미흡한 사항이 확인되면 시설운영자에 대한 시정조치 요구와 함께 관리 부서를 통해 철저한 관리감독을 요구할 방침이다. 김승철 제주도 소통혁신정책관은 ‶도내 청소년수련시설의 안전관리 실태점검을 통하여 위험요인들을 사전에 제거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해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수련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