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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읍민속마을 정의현감 행차 재현장에 원 지사 깜짝 등장

  • 이영섭 gian55@naver.com
  • 등록 2017.08.27 16:09:58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성읍민속마을 주민들의 요청에 정의 현감으로 깜짝 변신했다.

 

제주도는 27일,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민속마을에서 진행된 「성읍민속마을 정의 현감 행차 재현행사」에 원희룡 지사가 참석해 행진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원희룡 지사는 조선시대 3읍(제주목, 대정현, 정의현) 중 제주 동부지역을 관할한 정의현의 현감 역할로 전통 복장을 착용하고 지역 주민들 앞에 깜짝 등장했다.


 

원 지사는 마을 주민들로 구성된 취타대를 앞세운 행렬에 제주마를 타고 행진했다. 행진은 리사무소에서 출발해 성읍민속마을 일대를 돌아 객사까지 약 20여 분간 진행됐다.

 

행렬이 끝나고 제주국악실내악단 ‘제주락’의 공연과 더불어 지역주민들의 검질매기 공연, 촐베기 공연, 성읍초등학교 전통음악반 어린이들의 전통 공연 등이 연달아 진행되어 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제주 전통 문화를 선보였다.



문화재청 ‘문화재생사업’의 일환으로 매월 넷째 주 일요일 오후 성읍민속마을에서 진행되는 정의 현감 재현 행사는 성읍민속마을 보존회(이사장 조정민)에서 주관해 마을회, 노인회, 청년회, 부녀회 등 주민들이 직접 기획, 운영, 참여하는 행사이다.

 

이는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문화재의 가치와 의미를 발견하고 문화콘텐츠로 재탄생시킴으로써 살아있는 문화재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사례라 할 수 있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관계자는 "조선시대 제주의 행정구역인 정의현의 옛 모습을 복원해 놓은 성읍민속마을의 보수정비 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재 활용 사업을 추진할 계획을 갖고 문화재청과 꾸준한 협력을 도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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