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제주도정과 제주감귤출하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 감귤 생산액은 9114억원으로 2015년 6022억원보다 51% 증가했다. 이는 그 이전에 생산액이 최고로 높았던 2013년 9014억원을 넘어선 것이다. 지난해 생산량은 59만9642톤으로 2015년 63만5032톤보다 6% 감소했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지난해 가격이 호조를 이룬 주요인으로 7~8월에 이어진 가뭄 및 고온과 이로 인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작은 크기의 노지 감귤이 예년보다 증가한 점, 이어 9~10월 잦은 강우로 인해 산 함량이 낮아진 점 등 기후에 따른 품질 향상을 들었다. 품종별로 하우스 감귤 가격은 2015년보다 10% 이상 높게 형성된 가격이 지속 유지됐고, 생산량도 2015년보다 6%가량 증가했다. 월동비가림 감귤은 노지 감귤 가격 상승세를 이어받아 비교적 호조세를 유지하면서 생산액이 21% 증가했다. 만감류 중에서는 생산량의 60%를 차지하는 한라봉의 품질이 떨어지는 등 가격 하락세를 면치 못하면서 생산액이 4% 정도 하락했다. 다만 한라봉 다음으로 생산량이 많은 천혜향 가격이 보합세를 유지하고, 생산량은 9% 정도 늘면서 만감류 전체 생산액은 19% 정도 증가했다
임야를 무단 훼손해 벌금형을 받고, 또 복구명령에 따른 복구를 완료한 다음, 재차 동일 임야를 무단 훼손한 50대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제주시 영평동 소재 임야의 암반을 중장비로 파괴하고, 형질변경을 하는 등 훼손한 김모 씨(59)에 대해 산지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015년 3월에 이 임야 2134㎡를 무단 훼손했고, 이 사실이 적발되면서 그해 11월에 복구명령에 따른 복구를 완료했다. 김씨는 또 이와 관련해 그해 12월에 산지관리법 위반으로 벌금형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김씨는 2016년 1월부터 복구한 임야의 경사면을 절토하고 낮은 지대에는 흙을 쌓는 등 다시 무단 훼손했다. 김씨는 또 올해 4월에 인접한 임야를 매입해 암반을 파괴하고, 그 돌로 석축을 쌓는 등 4846㎡를 훼손했다. 경찰은 김씨가 야적장으로 사용할 목적으로 임야를 추가 매입했다고 주장하지만, 임야와 연결된 지목상 도로가 없어 산지전용허가를 받을 수 없다는 사실을 사전에 알고 있었고, 또 임야 매수시기, 해당 임야에 인공 조형물을 설치한 점, 석축 조성 위치 등을 감안하면 지가상승을 노려 불법으
제주도의회 정무부지사 예정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6일 안동우 예정자를 대상으로 청문을 실시한 결과, “적격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청문위는 결론으로 먼저 “고위공직자의 업무수행에 고도의 도덕성이 필요함에도 과거 특정범죄가중처벌법(도주차량) 위반과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전력 등 일부 도덕적 흠결이 있어 향후 도민의 신뢰를 얻는데 보다 더 많은 노력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에 대해 “3선 의원을 거치는 동안 이미 도민의 심판을 거친바 있고, 법의 처벌을 이미 받았을 뿐만 아니라, 깊이 반성하고 있어, 향후 정무부지사 직을 수행하는데 더 엄격한 자기관리를 할 것으로 여긴다”며 넘어갔다. 이어 “인사청문을 통하여 확인한 바, 10년간 의정활동 경험을 통해 소통의 유연함이나 합리성을 바탕으로 뛰어난 정무감각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특히 제주의 1차산업 분야의 대해 정확한 현실 진단을 하고 있어, 향후 1차산업 발전정책을 주도적으로 수립하고 집행해나갈 것으로 판단된다”고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청문위는 또 “강정해군기지, 제2공항 등 제주지역 갈등 현안에 대해서도 주민의 입장에서 그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해결책을 마련해 나가겠다는
제주도정이 폐원된 감귤 과수원이나 유휴 경작지를 활용, 태양광발전을 통해 농민들에게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하겠다며 추진하는 ‘감귤원 태양광 전기농사’ 사업이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 6일 제주도청 경제통상산업국에서는 “역점 추진 사업인 ‘감귤원 태양광 전기농사’사업이 당초 4월 첫 착공을 기대했으나, 다소 늦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주 사업자인 대우건설이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제안과는 다른 입장을 보이고”, 또 “당초와는 다르게 장기간 사업 참여가 부담스러워 20년간 책임지고 관리 운영하는 사업구조를 변경하려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제주도정은 농가는 토지를 임대함으로써 20년간 안정적으로 수익을 얻고, 태양광발전 사업자는 토지를 임차해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형태로 사업을 운영하는 한편, 제주도정은 농가가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적극적인 사후 관리를 하겠다며 이 사업을 추진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후 주 사업자인 대우건설이 1㎿ 기준(토지 약 5천평)으로 토지 임대료를 연평균 5천1백만원 지급하는 것은 경제성이 낮다며, 당초 지난 4월로 기대했던 첫 착공에 아예 손을 놓고 있다는 것이다. 제주도정은 지난해
안동우 제주도 정무부지사 예정자는 6일 열린 인사청문회 자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먼저 “2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저의 마음을 무겁게 하는 일을 다시금 마음 깊이 반성했다”며 “차량 도주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을 위반하고, 음주운전을 한 과거의 불미스러운 행적에 대해 지적하시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에 대해 무릎을 꿇는 심정으로 청문회 자리에 섰다는 점을 송구스럽게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좌남수)는 이날 오전 10시 안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었다. 안 예정자는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출신으로, 제주고와 동아대학교 농학과를 졸업한 뒤 교사로 재직하다 농민운동에 투신, 전국농민회 제주도연맹 의장 등을 맡았다. 그는 2004년 제주도의원선거에 민주노동당 후보로 출마, 내리 세 차례 당선되면서 2014년까지 도의원을 역임했고, 올해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제주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안 예정자는 모두발언을 통해 제주도의 주요 갈등 현안으로 제2공항 건설, 오라관광단지 개발, 행복주택 건설 등을 들었고, 해군기지가 들어선 강정과 관련해서는 “구상권 문제 해결의 단초가 마련되고 있지만,
제주도정은 도내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 조만간 종식을 선언할 예정이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이를 위해 가금류 살처분 및 소독조치가 완료된 6월 7일 이후 30일이 경과되는 오는 8일부터 방역대 내의 가금농가를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그리고 검사 결과, AI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으면 가금류 이동제한 조치를 해제할 계획이다. 검사 대상은 AI가 발생한 농가 6곳을 중심으로 반경 10km 내에 있는 가금농가 72곳이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검사기간, 현장 확인 등 소요기간을 감안하면, 이상이 없을 경우 오는 21일 전에 AI 종식 선언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5월 하순 도내에 AI가 발생한 이후 확산 방지 차원에서 살처분된 가금류는 34개 농가의 14만5095마리다. 이밖에도 100마리 미만을 사육하는 1325개 농가의 1만8860마리는 제주도정이 수매한 뒤 살처분했다.
제주도정은 오는 11일 각 리·통·반별로 특별반상회를 열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시간은 각 마을별로 자체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반상회 주 사안은 오는 8월 26부터 시행할 예정인 대중교통체계 개편에 대한 안내이다. 또 이밖에 전기차 보급, 태양광발전설비 설치비 지원, 감귤 상품기준 변경,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 총 16건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제주시 한림읍 옹포천과 서귀포시내를 흐르는 동홍천의 퇴적물이 중금속으로 심하게 오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 하천 및 인근 바다에 사는 수중생물뿐만 아니라 사람까지 중금속의 독성에서 자유롭지 않은 실정이다.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전국 하천 174곳과 호소 84곳을 대상으로 퇴적물 오염도를 조사하고 그 결과를 지난 4일 공개했다. 조사 항목은 구리, 납, 니켈, 비소, 수은, 아연, 카드뮴, 크롬 등 중금속 8가지와 총인, 총질소, 유기물 등 일반 항목 3가지였다. 중금속 항목 조사 결과, 하천 174곳 중 ‘보통’은 70곳(40.2%), ‘약간 나쁨’은 85곳(48.9%), ‘나쁨’은 12곳(6.9%)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나쁨’ 평가를 받은 12곳에 옹포천과 동홍천이 포함된 것. 국립환경과학원은 하천·호소 퇴적물의 중금속 오염도를 농도 측정치에 따라 ‘보통’, ‘약간 나쁨’, ‘나쁨’, ‘매우 나쁨‘ 등 4단계 등급으로 구분하고 있다. 그리고 그 상태를 ▲ 보통 : 지질이나 대기의 영향을 일반적인 정도로 받는 곳에서 나타나는 상태, ▲ 약간 나쁨 : 저서생물에 독성이 나타날 가능성 있으며, 독성시험을 통해 악영향 확인 필요, ▲ 나쁨 : 저서
= 제주경제정의실천연합 = 제주도는 지난 6월8일 시민복지타운 시청사 부지 활용 방안으로 공원과 공공시설, 공공주택과 함께 디자인한 “도남 해피타운”조성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6월 29일 제주도 고운봉 도시건설국장은 도청기자실에서 “행복주택 쟁점사항은 이렇습니다.”라는 7페이지 보도 자료를 배포하고, 반대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우리는 제주도가 진정 제주도민을 위해 봉사하는 행정기관인지 의구심이 든다. 민감한 사안이 있는 시민복지타운에 행복주택건립문제를 결정한 후에 무조건 따라오라는 식의 반민주적인 도정을 펼치고 있다. 행복주택에 대한 개념도 모르는 주민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하고, 여론조사결과도 왜곡시키며 도민을 속이고 있다. 이번에 시행한 여론조사에 '시청사 부지를 개발할 경우 적합한 도입시설'을 묻는 질문에 '공원 160명(19.9%), 주민복지시설 159명(19.8%), 공영주차장 146명(18.1%), 공공임대주택 125명(15.5%), 공공기관 94명(11.7%), 광장 78명(9.7%), 상업시설 31명(3.9%), 유휴지로 존치 12명(1.4%)'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여론조사결과 15.5%만이 공공임대주택을 선호했고, 84% 이상이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무허가 펜션을 수학여행단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등 미신고 숙박업을 영위한 1군데를 비롯해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업소 5군데 등 총 6군데를 적발했다고 5일 밝혔다. 자치경찰단은 관광성수기와 수학여행철을 맞아 안심할 수 있는 수학여행 서비스 정착을 위해 수학여행단이 주로 이용하는 숙박시설과 음식점을 중심으로 지난 5~6월 두 달간 기획단속을 벌였다. 경찰은 그 결과 미신고 숙박업소 1군데, 원산지 거짓표시 업소 2군데, 원산지 미표시 업소 2군데, 유통기한 경과식품 사용 업소 1군데 등 총 6곳을 적발했다. 이번에 적발된 A펜션은 2010년부터 지금까지 8년째 미신고 숙박업을 영위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B호텔은 유통기간이 9일이나 지난 닭고기를 냉장고에 보관하다 적발돼 형사입건됐고, C유스호스텔은 중국산 김치를 국내산이라고 거짓표시해 적발됐다. 자치경찰단 관계자는 수학여행단이 이용하는 음식점과 숙박시설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지속 실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