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도내 15개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수질 및 백사장의 중금속을 검사한 결과, 모두 적합하다고 21일 밝혔다. 조사항목은 수질은 분변오염지표인 대장균과 장구균 2개 항목, 백사장 모래는 유해중금속인 카드뮴·납·비소·수은·6가크롬 등 5개 항목이다. 수질은 검사 결과 대장균과 장구균 모두 개체수가 기준치 이내로 양호했다고 밝혔다. 또 백사장 모래에서는 해수욕장별로 카드뮴, 납, 비소, 수은이 일부 검출됐지만, 모두 환경안전관리기준 이내라고 밝혔다. 다만, 수질 면에서는 삼양해수욕장의 대장균은 41~85MPN/100mL(해수 100mL당 미생물 개체수), 세화해수욕장은 최고 52MPN/100mL로 평균치를 넘어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해수욕장의 대장균 수질기준은 500 MPN/100mL 이하다. 그리고 백사장 중금속은 납이 세화해수욕장은 19.1mg/Kg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삼양해수욕장은 11.8mg/Kg이었다. 또 비소는 중문색달해수욕장이 23.53mg/Kg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화순금모래해수욕장은 11.86mg/Kg이었다. 환경안전관리기준상 안전치는 납이 200mg/Kg 이하, 비소는 25mg/Kg
투견 도박판을 벌인 일당 13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이중에는 현직 공무원 1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지난 15일 오후 5시 40분경 제주시 모 농장에서 판돈 80만원가량을 걸고 투견도박을 한 혐의로 A씨(57) 등 13명을 검거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은 도박 혐의 외에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를 추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현장에 있던 투기견 2마리는 동물보호단체에 인계했다.
한라산에 제주도 이외 지역에서 유입된 외래 동물의 개체수가 늘면서 일부 피해가 나타남에 따라 제주도청 세계유산본부에서는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분포 및 서식현황, 그리고 효율적 관리방안 등에 대한 조사연구를 앞으로 3년간 실시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지난 2011년 제주도 한라산연구소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한라산국립공원에 서식하는 외래 동물은 12종이다. 하지만 올해 중간 조사 결과를 보면, 관찰된 외래 동물은 멧돼지, 붉은사슴, 꽃사슴, 들개, 들고양이, 다람쥐, 소, 말 등 8종이다. 이번에 미확인된 종은 일본시카사슴, 흑염소, 너구리, 청설모 등 4종이다. 세계유산본부 관계자는 이중 특히 멧돼지와 들개는 개체수가 증가하면서 한라산 및 주변 오름 탐방객들에게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멧돼지는 중국산을 사육용으로 들여온 것 등이 한라산으로 빠져나가 번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011년 조사에서 확인된 멧돼지는 총 470여 마리였는데, 지금은 더 늘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해발 400~1600m 지역에서 발견되고 있다. 또 들개는 행동반경이 넓어 관찰하기 어렵고, 소와 말은 일부 지역에 국한해 서식하는
새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에 제주4.3 해결과 특별자치도 완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단, 이 두 가지 사안은 각각 별도의 국정과제가 아닌 과거사 문제의 포괄적인 해결과 지방분권에 포함되는 세부 과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문재인 대통령의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100대 국정과제' 선정작업을 하고 있는 가운데, 원희룡 제주지사는 21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20일 김진표 위원장 등 국정기획자문위원과 면담했다며 그 결과를 브리핑했다. 원 지사는 100대 과제에 제주도가 바라는 제주4.3 해결과 제주도 완성 두 가지를 담기로 합의했다면서도, “4.3은 단순히 '제주4.3이라는 이름으로 들어가지 않고, 대한민국 과거사 문제의 포괄적인 해결, 그중에서도 국가공권력에 의해 억울하게 희생된, 특히 불법적인 민간인 희생에 대해 새로운 정부가 포괄적으로 과거사 해결로 접근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또 △ 4.3 희생자 유해 발굴 △ 희생자 및 유족신고 심의·결정 상설화 △ 희생자 및 유족에 대한 배·보상 △ 희생자 및 유족에 대한 실질적 지원 △ 4.3평화공원 4단계 조성사업 추진 등에 국가 차원의
재선충병이 한라산국립공원까지 번진 것으로 확인됐다. 점차 수그러드는 단계로 접어들었다는 제주도정의 판단이 무색해지면서 대책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제주도청 세계유산본부는 한라산 해발 900m 지점의 어리목 입구 도로변에 있는 소나무 1그루와 해발 730m 지점의 고랭지시험포 입구에 있는 소나무 2그루가 재선충병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21일 밝혔다. 세계유산본부는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및 한라산연구부와 합동으로 지난 5월부터 재선충병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의 고도별 서식밀도를 조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재선충병에 걸린 소나무를 확인한 세계유산본부는 기존에 재선충병이 발생된 지점과의 거리를 감안할 때자연적 확산이 아닌 차량 등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세계유산본부 관계자는 기후온난화에 따라 한라산 고지대도 안전지대가 아닌 만큼 1000m 고지까지 나무예방주사를 놓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주의료원장이 일신상의 사유로 사직함에 따라 원희룡 제주지사는 후임 제주의료원장으로 김광식(57) 일반외과 전문의를 21일 임용했다. 김 신임 의료원장의 임기는 2020년 6월 20일까지 3년이다 김 의료원장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과 제주대학교 대학원 의학과를 졸업했다. 그리고 이후 지금까지 21년여 동안 제주의료원 및 제주대학교병원 외과과장, 제주대학교병원 응급의료센터장과 진료처장 등을 역임했다.
지방세를 체납한 골프장을 압류조치한 제주도정은 이 골프장 토지의 일부를 공매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제주도청 관계자에 따르면, 체납을 이유로 골프장 토지를 매각하는 것은 전국적으로 처음 있는 일이다. 현재 제주도내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골프장은 총 30곳인데, 이중 4곳이 경영난 등의 사유로 세금을 체납하고 있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이번에 공매를 추진하는 배경으로 도 전체 지방세 체납액 462억원중 골프장 4곳의 체납액이 201억원에 달하고, 이에 세수 확충 및 조세정의 차원에서 강력한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밝혔다. 제주도정은 한국자산관리공사에 공매 대행을 의뢰할 계획이다. 공매 대상 토지는 골프장 전체 토지중 골프코스가 있는 체육용지를 제외한 임야나 목장용지 등인데, 102필지에 약 121만8천여㎡이다. 제주도청 세정담당관은 공매를 진행하는 도중에 골프장 측의 매각 유보 요청이 있으면 전체 체납액의 절반 이상을 납부하고, 나머지에 대해서는 분납이행계획서를 제출하면 일시 유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 19일 오전 10시 6분쯤 제주시 연동의 한 오피스텔 신축공사장에서 용접작업을 하던 김모 씨(60)가 4m 아래 지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김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제주시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 공사장에는 안전난간과 작업발판 등 안전시설이 제대로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찰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도내 공사장에서는 유난히 안전사고가 빈발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제주근로개선센터에 따르면, 올 들어 이달 20일까지 도내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8명이 목숨을 잃었다. 사망자가 2015년 한해 8명, 그리고 지난해 8명 발생한 것과 같은 수치다. 주요 사고를 보면, 지난 1월 20일 서귀포시 안덕면 신화역사공원 복합리조트 공사장에서 거푸집이 무너지면서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또 지난달 9일에는 이 공사장 지하 1층 계단에서 작업을 하던 박모 씨(65)가 지하 2층으로 떨어져 숨졌다. 이렇게 사고가 빈발하면서 해당 공사장은 제주근로개선지도센터로부터 두 차례 작업중지 명령을 받았고, 사고재발 방지대책 등을 수립한 이후에 공사를 재개할 수 있었다. 올해
강정마을회, 그리고 제주해군기지에 반대하는 제주도 및 전국의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제주군사기지 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대책위원회’와 ‘제주해군기지 전국대책회의’는 20일 제주해군기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 해군의 이지스 구축함 듀이(Dewey)의 제주해군기지 입항을 거부한다”며 “한·미·캐나다 해상연합군사훈련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먼저 “지난 19일 해군은 오는 6월 23일부터 25일까지 제주도 인근 해역에서 한·미·캐나다가 참여하는 연합해상군사훈련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며, 또 “해군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연합해상군사연습에 참여하기 위해 20일 미 해군의 이지스 구축함 듀이함(Dewey)이 제주해군기지지에 입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리고 이는 지난 3월 미 해군의 이지스 구축함인 스테뎀함(Stethem)이 제주해군기지에 입항한 데 이어 석 달여만의 일이라며, “우리는 제주해군기지가 건설될 당시부터 이 군사기지가 미국의 동북아지역의 주요 거점으로 이용될 위험성을 지적해왔다”고 문제 삼았다. 이들 단체는 이어 “해군과 국방부는 제주해군기지가 미군을 위한 것이 아니며, 한국 해군 함정들의 작전·군수기지로만 이용될
제주도 보건당국에서는 근래 들어 자궁경부암 발생 연령이 낮아지고 있다며 만 12세 여성청소년은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20일 보건당국 관계자는 “자궁경부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율이 높지만, 발견이 늦으면 수술치료를 받아야하고, 향후 임신이나 출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성접촉이 있기 전에 예방접종을 받으면 면역반응이 더 높아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자궁경부암 무료 예방접종 대상은 2004~2005년에 출생한 여성청소년으로, 예방접종을 6개월 간격으로 두 번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여성청소년의 자궁경부암 예방접종률은 낮은 편으로,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5월 말 현재 2004년생의 접종률은 46.5%, 2005년생의 접종률은 24.0%에 불과하다. 자궁경부암 무료 예방접종 및 건강상담을 담당하는 의료기관은 현재 전국적으로 83곳이 지정돼 있으며,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https://nip.cdc.go.kr)와 스마트폰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