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호우예비특보를 29일 저녁을 기해 제주도 산간에, 이어 29일 밤을 기해 제주도 남부에 발효했다. 제주지역에는 현재 비가 내리는 가운데, 기상청은 특히 29일 낮부터 30일 새벽사이에 돌풍 및 천둥·번개와 함께 시간당 30mm 내외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29일 아침부터 30일 오후까지 산간 및 남부지역은 120mm 이상, 그 외 지역은 20~70mm이다. 이번 비는 북부지역에는 30일 오전까지, 남동부와 산간에는 오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의 중기예보에 따르면, 이후 열흘 정도는 대체로 맑거나 구름 낀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1일에는 한라산 북쪽지역을 중심으로 고온현상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또 이날부터 낮 최고기온은 30도를 넘어서면서 본격적인 여름 무더위가 시작될 전망이다.
제주도청 세계유산본부는 동아일보사와 공동으로 제9회 제주국제사진공모전을 오는 7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주제는 세계자연유산 등 ‘유네스코 3관왕’ 제주의 아름다운 경관이며, 국내외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입상작에 대한 상금은 대상 1명 5백만원, 금상 1명 3백만원, 은상 2명 각 1백만원, 동상 3명 각 50만원, 입선 20명 각 20만원이다. 출품작 접수는 공모전 홈페이지(www.jejucontest.com)를 통해 하면 된다.
제주도내 해수욕장의 음수대 수돗물이 모두 먹는 물 수질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청 상하수도본부는 해수욕장 개장에 앞서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음수대 등에 공급되는 수돗물의 수질을 검사했다고 28일 밝혔다. 조사 항목은 소독상태, 일반세균, 총대장균군, 염소이온, 암모니아성질소 등이다. 상하수도본부는 도내 지정 해수욕장들을 대상으로 7~8월에도 월별로 각 1회씩 수질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해당 해수욕장은 협재, 금능, 곽지, 이호, 삼양, 함덕, 김녕, 신양섭지, 표선, 중문색달, 화순금모래 등 11곳이다.
제주도청 상하수도본부는 농어촌지역을 위주로 한 하수관로 신설 또는 정비사업에 사업비 3,076억원을 투자, 2020년까지 완료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계획하고 있는 하수관로의 길이는 총 361km이다. 지역별 주요 신설 계획을 보면, 제주시 지역은 △ 한경면 판포리 39.2km(사업비 329억원) △ 구좌읍 월정리 49.0km(290억원), △ 일도·이동 41.3km(190억원) △ 연동·노형동 19.4km(210억원) 등은 현재 공사가 진행되고 있고 △ 구좌읍 12.0km(160억원)는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서귀포시 지역은 △ 대정읍·안덕면 14.6km(226억원) △ 예래·대륜동 29.3km(351억원) △ 서홍·동홍동 25.1km(370억원) 등은 현재 공사가 진행되고 있고, △ 중문동 5.7km(91억원) △ 대륜·대천동 7.84km(82억원) △ 보목·토평동 32km(468억원)는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 국제트레킹이 오는 7월 1일부터 10일까지 거문오름 일대에서 진행된다. 사전 예약을 해야 탐방할 수 있는 거문오름을 이 기간에는 예약을 하지 않고 무료로 탐방할 수 있으며, 평상시 개방하지 않는 용암길도 개방한다. 단, 탐방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까지로 제한된다. 이 행사는 제주도정과 거문오름국제트레킹위원회(위원장 강만생)가 주관하고 있다. 트레킹 코스는 거문오름 분화구 내부와 정상부 능선을 따르는 순환코스인 10㎞ 구간의 태극길, 거문오름에서 분출된 용암이 흘러내려간 5㎞ 구간의 용암길, 그리고 올해 새로 개설된 6km 구간의 진물길 등 3개 코스다. 부대행사로 축하공연과 천연염색, 목공 등 체험행사도 준비됐다. 자세한 사항은 페이스북 ‘제주세계자연유산거문오름국제 트레킹’ 페이지를 참조하거나, 거문오름국제트레킹위원회(전화. 064-750-2543)로 문의하면 된다.
제주산 제품을 중국에 500억원어치를 수출하겠다고 약속한 중국의 녹지그룹이 지금까지 고작 1억6000만원을 이행하는데 그쳐 도마 위에 올랐다. 제주주민자치연대는 28일 성명을 내고 이에 대해 “영리병원과 드림타워 추진을 위한 미끼 약속이었나”며 “원희룡 도지사는 투자진흥지구 해체를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반면, 원희룡 지사는 이날 오전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3년간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지키기 위해 대규모 투자자본에 대해 제주도민 80% 채용, 지역업체·지역주민들과 연계 가능한 경제협력구조의 틀을 만들었다”고 내세웠다. 하지만 주민자치연대의 문제 제기 한 가지만을 보더라도 ‘경제협력구조의 틀’을 만들기는 만들었는지, 만들었다면 그 틀이 작동하기는 하는지에 대해서는 의구심만 가득한 실정이다. 주민자치연대는 먼저 “원희룡 도지사와 실·국장, 황민캉 녹지코리아 회장과 동건봉 사장, 도내 수출 유관 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 12월 18일 제주도청에서 제주도-녹지그룹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는 점을 거론했다. 업무협약 내용의 일부는 녹지그룹이 제주도에서 생산되는 수산물과 1차 가공식품 등을 그룹 내 유통망을 통해 2015년에
제주도정이 오는 8월 26일부터 대중교통체계를 전면 개편·시행할 예정인 가운데, 이와 관련된 ‘제주교통복지카드’ 발급이 오는 7월 3일부터 시작된다. 이 카드 발급 대상자는 제주도에 주민등록상 주소를 둔 만 70세 이상 노인, 등록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이다. 이 카드를 이용하면 대중교통체계가 전면 개편되는 오는 8월 26일부터는 도내에서 운행되는 버스요금을 면제받을 수 있다. 대상 버스는 간선버스(파란색), 지선버스(녹색), 관광지순환버스(노란색), 마을버스 등 4가지며, 급행버스와 공항리무진 버스는 제외된다. 카드 발급은 제주은행이 담당하고 있으며, 종류는 체크카드와 신용카드 두 가지다. 이 카드에는 버스요금 면제처리 기능과 함께 유료로 이용하는 교통수단의 선불·후불 교통카드 기능도 포함된다. 한편, 제주은행은 7월 3일부터 9월 29일까지를 집중 신청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에는 지점이 없는 애월읍, 구좌읍, 조천읍, 한경면, 안덕면 등 5개 읍면의 읍면사무소를 주당 2회씩 방문,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또 리사무소, 경로당, 그리고 대상자 단체 등의 신청이 있을 경우 방문신청도 받을 예정이다. 방문접수 문의는 제주은행 본점(전화. 720-03
노인 일자리 정책 분야에서 제주도정 및 제주도내 관련 기관이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2016년 노인일자리사업을 평가한 결과, 27일 제주도청을 공익활동분야 최우수기관으로, 서귀포시니어클럽을 시장형사업분야 최우수기관으로 각각 선정했다. 시상식은 이날 오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전시장에서 열렸다. 제주도청은 지난 2012년부터 이번까지 5년 연속 최우수상을, 서귀포시니어클럽은 지난 2009년부터 이번까지 8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이번에 제주시청은 공익활동분야에서 우수상을, 서귀포시청은 시장형사업분야에서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제주도청 보건복지여성국 관계자는 지난해 제주도정은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에 128억원을 투입, 시니어클럽 등 일자리 수행기관 8곳을 통해 노인 6743명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노인복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내세웠다.
소나무 고사목이 성판악 입구, 사라오름 인근, 관음사 인근, 관음사 농화오름에서 서탐라계곡, 한라생태숲 인근, 영실탐방로 입구, 천왕사 서부능선 등 한라산 거의 전 지역에서 발견됐다. 제주도정은 지난 23일 산림청 헬기를 이용, 한라산 전 지역을 대상으로 고사목 발생 상황을 모니터링한 결과, 한라산의 소나무 고사목은 총 43그루로 파악됐다고 27일 밝혔다. 한라산에서는 지난 5월에 730m 고지에서 2그루, 그리고 6월 초에는 900m 고지에서 1그루가 재선병충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이에 제주도정은 한라산 전 지역을 대상으로 조사에 착수했고, 이번에 발견된 고사목 43그루에 대해서는 시료를 채취한 다음, 한라산연구부에서 재선충병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한라산을 대상으로 한 모니터링은 오는 10월까지 매월 1회씩 헬기와 드론, 그리고 육안 등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제주도정은 지난 23일 한라산 500~1200m 고지를 대상을 한 항공방제를 실시했다. 이는 재선충병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의 서식 밀도를 줄이기 위한 것으로, 7~8월에 추가로 네 차례 더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원희룡 제주지사는
가뭄이 지속되면 지하수 취수량 제한 또는 이용중지 등의 조치가 취해질 수밖에 없는 위기에 봉착했다. 제주도정은 도 전역에서 운영하고 있는 지하수 기준수위 관측정 20곳을 대상으로 최근 지하수위를 측정·분석한 결과, 관측정에 따라 다소의 차이는 있으나, 전반적으로 2007년 이래 6월 평균수위로는 가장 낮은 편이라고 27일 밝혔다. 제주도청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지하수위는 평년(2007∼2016년) 6월 대비 평균 1.49m, 최대 4.15m 정도 낮고, 지난해 6월보다 평균 3.18m, 최대 8.40m 낮게 형성돼 있다. 그동안 제주지역의 지하수위는 대게 4∼5월을 저점으로 6월에는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 하지만 올해 1~6월의 누적 강수량은 예년의 50% 정도에 불과하면서 이달에도 지하수위는 지속 내려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 관계자는 아직은 지하수 취수량 제한 또는 이용중지 등의 조치를 취하게 되는 기준수위와 비교하면 최소 0.19m, 최대 41.13m, 평균 7.45m 높지만, 지역에 따라서는 기준수위에 근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앞으로 가뭄이 지속되면 해안 저지대에는 해수 침투 등의 피해가 발생할 우려도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