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방훈 제주도 정무부지사가 20일 퇴임했다. 1954년생인 김 부지사는 1973년 지방직 9급으로 공직에 입문했다. 그는 이후 제주도청 도시건설국장과 자치행정국장, 제주시장, 제주도청 기획관리실장 등을 역임한 뒤 퇴임했고, 이후 2015년 12월에 정무부지사로 발탁됐다. 한편, 원희룡 제주지사는 김 부지사의 후임으로 안동우 전 제주도의회 의원을 지명했다.
제주도정은 제38회 김만덕상 후보자를 오는 9월 3일까지 추천받는다고 20일 밝혔다. 추천 부문은 봉사부문과 경제인부문 등 2개 분야에 분야별로 각 1인씩이다. 봉사부문은 경제적·물질적 도움보다는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등 헌신적으로 봉사에 앞장선 사람, 그리고 경제인부문은 경제활동에서 생긴 이윤을 나눔 차원에서 사회에 환원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선정하고 있다. 후보자 추천은 전국 광역 시·도지사, 기초자치단체 시장·군수·구청장, 제주도 행정시장, 전국 교육감, 역대 김만덕상 수상자, 재외 제주도민회, 사회단체장 등이면 가능하며, 20세 이상인 한국 국적자 20인 이상의 연서로도 할 수 있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시상금 각 500만원이 수여된다.
제주도정은 농업용 공공 관정과 급수탑을 전면 개방하고, 소방차량과 공사용 물차를 동원하는 등 가뭄대책에 나서기로 했다. 20일 제주도청 관계자는 가뭄이 장기화되면서 수박, 참깨, 콩 등 농작물에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가뭄극복을 위한 비상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제주지역의 6월 강수량은 평년 대비 제주시 11%, 고산 38%, 성산 41%, 서귀포 148% 수준으로, 가뭄이 지속되면 콩과 당근 등 농작물의 파종시기가 지나버릴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현재 제주도내에는 농업용 지하수 관정이 공공 909곳, 사설 2432곳 등 총 3341곳에 있다며, 공공 관정과 급수탑 148개를 전면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각 행정시와 읍면동사무소가 보유하고 있는 양수기와 물통, 송수호스 등도 농가에 대여하는 등 가뭄에 대응할 계획이다.
제주지역에서 수족구병 환자가 지속 증가하고 있어 예방수칙 준수 등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제주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수족구병 표본감시 결과 의사환자는 외래환자 1천명당 20주차(5월 14~20일) 제주 4.9명 그리고 전국 평균 2.4명, 21주차(5월 21~27일) 제주 7.1명 그리고 전국 평균 3.1명 22주차(5월 28일~6월 3일) 제주 15.5명 그리고 전국 평균 4.8명, 23주차(6월 4~10일) 제주 16.4명 그리고 전국 평균 6.7명 등 전국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특히 제주도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다. 수족구병에 걸리면 발열과 함께 입안에 물집과 궤양, 그리고 손과 발에 수포성 발진이 나타난다. 이 병은 영유아에게 많이 발생하며, 감염된 사람의 침·가래·콧물 등 호흡기 분비물이나 대변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된다. 증상 발생 후 7~10일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회복되나, 드물게는 뇌수막염·뇌염·마비증상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보건당국에서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에서는 손씻기 교육을 실시하는 등 수족구병이 발생하는 8월 말까지는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19일 제주 관광산업의 고질적인 문제점, 즉 중국인 중심의 저가 단체관광과 ‘마이너스 투어피’, 그리고 방문객 수에 중점을 둔 관광지표 관리체계 등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국내외 환경 변화에 희비가 엇갈리는 천수답 같은 제주도 관광산업계의 체질 개선과 함께 제주도정의 강력한 조치, 즉 체질 개선을 강제할 조치가 필요한 실정이다. 특히 문제점중의 일부는 법률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정부 및 국회 등이 법률을 개정할 의지가 있어야 하고, 제주도정이 그런 의지를 갖게 노력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하지만 문제가 반복적으로 거론되면서 부각될 때마다 이러저러한 것을 대책이라고 내놓지만, 이를 뒷받침할 법률 개정 시도와 제도 개선 등 노력의 흔적은 미미한 실정이라, 과연 입으로 표명한 의지가 얼마나 현실로 구현될지 아직은 의문이다. 투어피 및 쇼핑·송객수수료 상한선 설정, 언제 어떻게? 원 지사는 19일 아침 제주도정의 ‘주간정책회의’를 주재하며 지난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시도지사협의회 및 대통령과의 간담회 때 “가장 역점적으로 역설을 하고 청와대의 모든 정책 경제라인에게 역설한 것이 제주를 중심으로
제주도정은 기르던 가금류가 폐사했으나 신고하지 않은 축산농가는 고발조치하는 한편, 신고한 농가에 대해서는 정부 포상을 추천할 계획이다. 제주도정은 지난달 25일 전북 군산에서 오골계를 들여온 뒤 29일부터 가금류가 폐사했으나, 이를 신고하지 않은 제주시 애월읍 소재 축산농가 2곳을 지난 11일 가축전염병 예방법 위반혐의로 자치경찰단에 고발조치했다. 또 이들 농가에 대해서는 가금류 살처분 보상금을 감액 지원할 방침이다. 제주도정은 반면 이 애월읍 농가가 제주시오일장에서 판매한 오골계를 구입한 뒤, 이를 포함해 사육하던 토종닭이 잇따라 죽자 지난 2일 제주시청 축산과로 신고한 농가에 대해서는 포상을 추천할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 이 농가가 신고하면서 사인 규명 등 역학조사가 진행됐고, 뒤이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사실이 확인되면서 신속한 방역조치가 가능했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제주도청 관계자는 “가축전염병은 단기간에 크게 확산될 수 있기 때문에 농가에서는 축종을 불문하고 이상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방역기관으로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주도교육청은 여름철 ‘찜통교실’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냉방기 전기요금 지원금으로 올해 181개 학교에 공공요금 보전금 7억 8천여만 원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해에는 전기요금 보전금으로한 총 5억 7천여만 원을 지원한 바 있다. 각 학교별 지원 금액은 지난해 학교회계 전기요금 결산액을 바탕으로 학교 급별 및 규모별로 차등 적용할 계획이다.
제주도청에서는 발달장애인가족 휴식지원사업을 수행할 기관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제주도정은 발달장애인가족의 양육부담을 줄이고, 가족의 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해 휴식·여가·교육·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발달장애인을 돌보기 위해 이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가족캠프, 인식개선캠프, 동료상담캠프, 테마여행 등이다. 신청자격은 교육법에 의한 대학·전문대학 또는 법인 중 발달장애인가족 지원과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모집기간은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면, 제주도정이 지원하는 사업비는 총 2900만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도청 홈페이지 새소식 또는 입법·고시·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앞으로 10년이 채 지나기 전에 제주도민 5명당 1명은 노인, 그리고 2040년대로 접어들 때쯤이면 3명당 1명은 노인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 15세 미만 유소년은 앞으로 20년쯤 뒤에는 10명이 모여야 1명쯤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통계청은 지난 15일 ‘시도별 장래 인구 추이’를 발표했는데,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를 기초로 최근 시도별 인구변동요인(출생·사망·인구이동) 추이를 반영, 향후 30년간의 시도별 인구규모 및 연령구조를 전망했다. 인구절벽, 노후대책 어떻게? 이 추계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총부양 비율은 2015년 36.2명(유소년 18.8명, 고령자 17.5명)에서, 2045년에는 84.2명(유소년 18.6명, 고령자 65.6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총부양 비율은 생산가능인구(15~64세) 1백명이 부양하는 유소년(0~14세) 및 고령자(65세 이상) 인구를 의미한다. 또 유소년인구 1백명당 고령인구를 의미하는 노령화지수는 올해 100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그리고 2045년에는 352.7명으로 2015년 대비 3.8배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같이 출산율 감소, 기대수명 증가에
잦아드는 것 같았던 장티푸스가 아직 안심할 단계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서귀포 칼호텔에 근무하는 A씨(46. 여)가 지난 15일 장티푸스 의사환자로 판정나면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확진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앞서 이 호텔 직원 4명은 지난달부터 잇따라 고열 등의 증세로 입원해 검사를 받은 결과, 지난주에 장티푸스에 걸린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A씨는 지난 8일 검사를 받은 결과 11일에 음성으로 판정났다. 하지만 판정나기 이전에 고열·오한 등의 증세가 나타나면서 서귀포시 소재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았으나 호전되지 않았고, 11일 새벽 제주시 소재 의료기관에 입원했다. 그리고 혈액배양 검사결과 지난 15일 장티푸스 의사환자로 판정났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앞서 발생한 환자 4명 외에도 해당 호텔의 전 직원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원 음성으로 판정났으나, 이번에 다시 의사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직원 모두와 환자 가족을 대상으로 추가로 혈액배양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장티푸스는 주로 물과 음식물, 특히 환자나 보균자의 대소변에 오염된 음식물이나 물에 의해 전파된다며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