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에서 수족구병 환자가 지속 증가하고 있어 예방수칙 준수 등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제주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수족구병 표본감시 결과 의사환자는 외래환자 1천명당 20주차(5월 14~20일) 제주 4.9명 그리고 전국 평균 2.4명, 21주차(5월 21~27일) 제주 7.1명 그리고 전국 평균 3.1명 22주차(5월 28일~6월 3일) 제주 15.5명 그리고 전국 평균 4.8명, 23주차(6월 4~10일) 제주 16.4명 그리고 전국 평균 6.7명 등 전국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특히 제주도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다.
수족구병에 걸리면 발열과 함께 입안에 물집과 궤양, 그리고 손과 발에 수포성 발진이 나타난다. 이 병은 영유아에게 많이 발생하며, 감염된 사람의 침·가래·콧물 등 호흡기 분비물이나 대변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된다.
증상 발생 후 7~10일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회복되나, 드물게는 뇌수막염·뇌염·마비증상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보건당국에서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에서는 손씻기 교육을 실시하는 등 수족구병이 발생하는 8월 말까지는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