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오는 20일, 완속을 포함한 도내 모든 전기차충전기가 유료로 전환된다고 밝혔다.
현재 제주 지역에 설치된 충전기 중 환경부와 한국전력, 기타 민간사업자들이 운영하는 충전기의 경우 시범운영중인 곳을 제외하면 모두 유료로 운영되고 있다.
반면 제주도가 직접 설치해 운영중인 충전기 중 일부는 전기차 보급확대를 위해 무료로 운영중이었다.
이에 20일, 제주도가 유료화가 진행되면 무료로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길은 사실상 사라진다.
참고로 제주도가 운영중인 충전기는 일반 급속충전기 64기, 교통약자 배려 급속충전기 49기, 완속충전기 235기 등 총 348기에 달한다.
충전요금은 1kWh당 313.1원이며 2019년 12월 31일까지는 전기차특례요금제가 적용되어 50% 할인된 173.8원이 적용된다.
이처럼 도내 모든 전기차충전기가 유료화됨에 따라 일부 지역에서의 대기지연 현상과 차주 간의 갈등 등의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제주도는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