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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전기차 충전기 안전사고에 무방비, 소비자원 조사결과 충격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확대 정책에 따라 전국적으로 설치되고 있는 전기차충전기 상당수가 안전사고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제주 4개소, 서울 4개소, 경기 6개소, 인천 1개소, 경남 2개소, 경북 2개소 등 전국 32개 전기차 충전소에 대한 실태를 점검한 결과 조사대상 중 약 40%인 13개소에서는 감전을 방지하기 위해 항상 잠겨있어야 하는 분전반 외함이 개방되어 있었으며, 접지저항 성능이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곳도 7개소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32개소 중 19개소에는 이러한 감전 관련 안전사항에 대한 주의 표시가 부착되어 있지 않았으며, 사고 예방을 위한 절연장갑 등 안전장비를 비치한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다고 한국소비자원은 설명했다.


그 외 3개소는 충돌사고 방지를 위한 볼라드와 스토퍼 등이 훼손된 채 방치되어 있었으며, 4개소는 충전시설에 심한 녹이 끼어 있었고, 2개소는 비가림막이 파손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볼라드가 훼손된 전기차충전기


▲ 비바람에 그대로 노출되어 노후화된 충전기


▲ 충전소 안내 표지판


그 외 충전기가 고장난 채 방치된 곳이 4개소, 충전화면이 식별불가능한 곳이 2개소였으며, 안내 표지판이 없는 곳도 27개소에 달했다. 


특히 야외에 설치된 26개 충전기 중 5개는 아예 비가림막이 설치되어 있지 않았으며, 비가림막이 설치된 곳 역시 그 길이가 짧아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국소비자원은 설명했다.


▲ 비가림막이 없거나, 그 길이가 짧아 제 역할을 못하는 충전기


이에 대해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관계부처에 전기차 충전소 안전관리·감독 강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기준 마련 등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전기차충전기에 대한 안전관리 미흡이 문제시되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야외에 설치된 충전기가 많은 제주에서는 그 문제가 더욱 커질 수 있어 도정의 발빠른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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