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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NHF제주삼화 아파트에 IoT전기차충전기 100대 구축

  • 이영섭 gian55@naver.com
  • 등록 2018.11.02 07:00:07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과제, 제주에서 국내 최초 시도

공동주택 전기차 충전기 확대와 IoT(사물인터넷)와의 결합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중인 IoT전기차 충전기가 제주에서 첫 선을 보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충전기 업체 클린일렉스는 지난 1일, 제주 NHF삼화1단지 아파트에 IoT전기차 충전기 100대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 B타입 방식의 초소형 완속충전기를 떠올리게 하는 외양


기후변화와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고 있는 정부는 공동주택에 대한 충전기 설치가 보급속도에 핵심이라 판단하고 관련 정책을 추진중이다.


다만 충전기의 단가가 높고, 공동주택의 전력설비가 부족한 경우가 많아 충전기 확대에 걸림돌이 된다고 판단한 정부는 LH와 클린일렉스 등과 손잡고 그 대안을 연구했다.


이에 클린일렉스에서는 B타입 완속충전기를 기반으로 4대의 충전기를 한 그룹으로 하는 IoT전기차 충전기를 개발했다.



▲ 주차장 내 모든 기둥에 충전기가 설치되어 주차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충전이 가능하다


해당 충전기는 기존 고정형 완속충전기의 30~40% 가격으로 단가를 낮췄으며, 전기차 동시충전대수에 따라 전력량을 조절해 공동주택 전력설비에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설계했다.


하나의 그룹 내 4대의 충전기 중 가장 먼저 충전을 시작한 전기차에는 7kWh 속도로 충전을 진행하다가 두번째 전기차가 동시충전을 시작하면 첫번째 전기차의 충전속도를 약간 낮추고 발생한 여유 전력으로 두번째 전기차를 충전하고, 세번째 전기차가 동시충전을 시작하면 또다시 첫번째 전기차의 충전속도를 추가로 낮추는 방식으로 동시전력사용량을 조절하게 된다.


클린일렉스 측은 LH와 업무협약을 맺고 제주NHF삼화1단지 아파트를 시범과제 대상으로 선정, 총 100기의 충전기를 설치했다.


총 560세대에 661대의 주차공간을 갖춘 해당 아파트에 100대의 충전기가 설치됨으로써 입주민들은 자유롭게 충전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 클린일렉스 IoT충전기를 이용해 SM3 Z.E.를 충전하고 있다


클린일렉스 송봉준 본부장은 "이번 과제수행을 거쳐 LH아파트 등 신규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IoT 전기차충전기 보급을 본격화할 계획"이라며, "모든 주차장 기둥에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고도 동시충전대수에 따라 전력사용량을 조절함으로써 공동주택 전력설비에 무리를 주지 않는 것이 우리 제품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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