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11일, 대기환경 개선정책의 일환으로 배기량 260cc 이상 대형 이륜차에 대해 배출가스 정기검사를 반드시 받을 것을 강조했다.

대형 이륜차를 대상으로 하는 배출가스 정기검사는 신차의 경우 최초 3년 검사유효기간 만료일을 전후한 31일 이내이며, 그 이후에는 검사유효기간 2년 전후 31일 이내에 받으면 된다.

단, 도난이나 사고, 장기간정비, 동절기 등 사유가 있을 시에는 검사 유예가 가능하다.

정기검사를 받지 않을 경우에는 최고 2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최종 검사기간 경과시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이 내려진다.

한편 제주시 관내에 등록된 대형 이륜차는 총 594대이며, 이 중 2016년 배출가스 정기검사를 받은 차량은 294대다. 올해는 검사대상 148대 중 5월 현재 59대가 검사를 완료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륜차 배출가스 정기검사를 통해 대기오염물질을 줄이고 미세먼지 개선 등 대기환경 개선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반드시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