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기고] 우리 생활 속 스며든 쓰레기 문제
한해의 마지막 무렵, 연말이면 쓸쓸하고 차가운 날씨와는 반대로 따뜻하고 포근한 분위기가 떠오른다. 크리스마스와 각종 연말 행사 등 축제가 열리며 이를 즐기러 나온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거리는 인산인해를 이룬다. 하지만 축제와 행사 속에서 ‘이거 하나쯤이야 괜찮겠지’라는 생각으로 길거리에 쓰레기를 투기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 일부 사람들이 도시미관을 해치며 각종 환경오염을 일으켜 선량한 시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각 지자체별 상습적인 무단투기를 예방하기 위해서 CCTV설치, 현수막 부착, 과태료 부과, 무단투기 신고 포상금 지급 등을 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사각지대는 존재하며, 우리 주변 고질적인 문제로 각종 생활폐기물부터 사업장폐기물까지 투기자가 누구인지 찾을 수 없는 쓰레기 때문에 어느 지자체나 골머리를 앓고 있는 실정이다. 거리 및 관광지의 청결은 우리 서귀포시의 성숙한 시민의식을 판단하는 중요한 척도가 된다. 간혹 자발적으로 도로나 공공시설 주변을 청소하는 분들을 보면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정말 존경스럽고 죄송스러운 마음이 든다.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의 청결한 도시에서 생활하고 싶은 것은 누구나의 바람이지만 그러기 위해선 행정의 실효성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