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버스 승차대 하면 버스를 기다리는 장소로 별다른 생각 없이 이용하지만 내게 있어서 버스 승차대는 그 이상의 가치와 추억을 제공해 주는 특별한 장소였다. 버스를 기다리는 삼촌들과 친구들이 모여 정담을 나누고 소식을 전하는 소통의 장이었고 가족과 친구들을 기다리던 기다림의 장소이기도 했다. 자동차가 대중화되면서 버스 승차대에 대한 가치와 추억이 잊혀 가고 있을 때쯤 나에겐 아주 소중하면서도 특별한 기회가 생겼다. 성산읍에 근무하게 되면서 버스 승차대 환경정비업무를 담당하게 된 것이다. 이것은 버스 승차대와의 새로운 만남이기도 하면서 또 다른 만남을 가져다주었다. 바로 새마을 부녀회원들과 같이하는 버스 승차대 환경정비가 바로 그것이다. 우리 성산읍 새마을 부녀회에서는 매분기 1회 이상 버스 승차대 물청소, 쓰레기 수거, 불법광고물 제거 등 환경 정비활동을 꾸준히 실시해오고 있다. 이와 더불어 아름답고 정겨운 버스 승차대 환경을 조성하고자 버스 승차대 주변에 계절화를 식재하여 특색 있고 정감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이용자들의 마음 또한 편하게 해주고 있다. 이렇게 부녀회원들과 함께 승차대 환경정비를 실시하고, 개절화를 식재하는 시간은 마치 온 가족이 함께 집
지난 5월 10일은 선거의 중요성과 의미를 되새기고, 선거권이 있는 사람인 유권자의 주권의식을 높이기 위해 2012년 2월 <공직선거법>에 따라 제정되어 기념하는 법정기념일인 “유권자의 날”이다. 올해 같은 경우 제11회 유권자의 날은 지난 3월 9일 국민이 직접 뽑은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이 거행된 날이라 더욱 의미가 깊은 날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인 경우 1948년 5월 10일 보통·평등·직접·비밀선거라는 민주적인 선거제도를 도입한 최초의 국회의원 총선거가 우리나라 민주정치의 출발점이자 현대적 의미의 선거 원칙이 확립된 날이라 할 수 있다. 다가오는 6월 1일은 제8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일이다. 지역의 크고 작은 민원을 대변하고, 처리해야 할 대표 일꾼을 선출하는 선거이기 때문에 이번 지방선거 역시 대통령 선거나 국회의원 선거만큼이나 매우 중요한 선거라고 할 수 있다. 요즘 아침, 저녁 출, 퇴근길에 후보자의 얼굴을 알리고 지지를 호소하는 인사와 선거 현수막을 를 자주 접하게 되고, 신문과 방송에서는 후보들의 선거 활동 사항과 공약들이 하나둘씩 보도되어 지는등 공식적인 선거 활동이 시작되었다. 선거 때면 매번 느끼는 사항이지만 후보자나 정당이 공
얼마 전 불법 광고물(현수막) 정비 업무에 대한 한 관내 업체의 거친 민원을 받은 적이 있었다. 사익추구 목적이 아닌 내용과 사유지 내에 토지주의 동의하에 게시한 광고물(현수막)인데 왜 허락도 없이 정비했는지에 대한 항의였다. 이러한 민원인 경우 한번 더 관련 법규를 검토하고 하나하나 자세히 설명해 드린 후 법규에 따라 신고를 거친 후 적법한 장소에 설치(게시)해 주실 것을 권고해 드리지만 깨끗하고 안전한 도심거리를 만들어 보고자 하는 노력이 주민들에게는 부정적으로 보이는 것이 아닌가 하는 회의감과 서운함이 내 마음 한 군데를 차지해 버릴 때가 있다. 현수막 등 옥외광고물은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과 제주특별자치도 조례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 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제451조 제2항에 의거하여 반드시 신고를 거친 후 지정된 장소에 게시, 부착하여야 한다 우리 성산읍에서는 불법 광고물 없는 깨끗하고 안전한 도심 환경과 거리를 조성하고자 공한지 내에 자체 육묘한 개절화를 식재해 사시사철 꽃피어 있는 거리를 조성해오고 있으며, 불법광고물에 대해서도 불법 광고물 자동전화 발신 시스템 및 수거 보상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늦은 밤, 가로등이 잠들어 있는 거리를 혼자 외로이 걷고 있을 때의 무서움을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해 보았을 것이다. 그동안 민원인은 잠들어 있는 가로, 보안등을 보았을 때 고장 신고 방식은 직접 방문을 통한 신고와 전화통화를 통해 가로, 보안등 번호나 번지, 주변 건물 등의 위치를 알려주는 형태의 고장신고가 주류를 이루고 있었다. 이러한 방식의 고장신고 방식은 가로, 보안등 표찰 미부착 및 훼손 시 또는 번지를 모르거나 주변 건물이 없을 시에는 고장 보안, 가로등의 정확한 위치 파악이 어려워, 고장 수리 시간이 지체되는 등 가로, 보안등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던 게 현실이었다. 성산읍에서는 가로, 보안등 수리와 관련한 민원인의 불편함 해소와 신속, 정확한 고장수리를 위하여 성산읍 전 지역 가로, 보안등에 대하여 사업비 가로, 보안등 표찰 부착 및 D.B 확보사업을 실시, 지난 4월 중순 완료하였다. 가로, 보안등 표찰 부착 및 D.B 확보사업은 종전의 오프라인 방식(방문 또는 전화통 신고)의 고장신고방식에 스마트폰에서 Q.R코드 스캔 방식과 온라인(주소 sgps.light365.kr) 고장신고 방식을 추가함으로써 민원인의 원활한 고장신고와 처리결과 통지를 통
4월도 이제 중순, 시간의 흐름은 어쩔 수 없는 듯 여름을 닮아가는 햇살이 조금은 무덥게 느껴지기도 한다. 제주의 들녘은 요즘 오름 등반과 함께 고사리 채취 철이다. 이른 아침부터 밭으로 향하는 농업인과 오름 등반하고, 고사리를 채취하려는 주민들의 모습이 낮익은 풍경이 되어가고 있다. 하지만 농지 경작자와 오름 등반객 그리고 고사리 채취객들의 아차 하는 순간의 작은 실수는 산불 발생이라는 엄청난 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 경작지 무단 소각행위와 함께 무심코 버려지는 담배꽁초 하나가 산불로 이어지는 원인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3월, 경북 울진과 강원도 삼척에서는 작은 불씨 하나로 인해 2만 5,003㏊(축구장 3만 5000여 개 크기)의 산림면적을 태우고 무려 10일 만에 진화되기도 하였으며 이로 인해 주택 319채, 공장과 창고시설 643건 등 수많은 재산피해를 가져왔다. 또한 4월 10일 발생해 아직도 완전히 진화되지 앉고 있는 강원도 양구의 산불은 521㏊(축구장 면적의 730배)의 산림 면적을 잿더미로 만들고 있다고 하며 이두 곳의 산불원인으로 무심코 버려진 담배꽁초와 쓰레기 무단 소각행위로 보고 있다고 한다. 아차 하는 순간의 사소한 실수,
세계인이 찾아오는 관광 1번지 제주! 우리 고장 제주는 유네스코가 인정하는 세계 자연유산의 고장으로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하여 침체되기는 하였으나 여전히 내, 외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관광 명소이다. 하지만 이러한 명성에 걸맞지 않게 제주는 지금 도로 한구석, 상가 밀집지역, 골목 등에 무분별하게 주차되어 있는 불법 주, 정차 차량들로 인하여 주차난으로 병들어 가고 있다. 늘어만 가는 차량만큼 주차공간을 확보치 못한 게 중요 원인이 되겠으나 이런 모든 사실에 앞서 운전자의 주차문화에 대한 올바른 인식 부족이 가장 중요한 원인이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최근 행정에서는 심각해져만 가는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주차문화 개선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필요한 조건을 갖춘 사유 공한지를 무상으로 임대하여 무료주차장으로 조성, 개방하고 토지주에게 재산세(토지분)를 감면받을 수 있도록 혜택을 주는 ‘공한지 주차장 조성’사업과 본인 소유의 토지에 차고지를 조성하는 ‘자기 차고 자 고지 갖기(그린파킹) 사업’ 등을 들 수 있다. 자기차고지 갖기(그린파킹) 사업은 그동안 행정의 주도하에 주차공간 확보에 노력해오던 상황에서 이제는 민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