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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주도 화북지구, 2023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선정

환경부 공모로 총사업비 228억 원(국비 60%) 확보…2029년까지 도시침수 대응사업 추진

 

 

[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는 환경부가 공모한 2023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에 제주시 화북지구가 선정돼 도시침수 대응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136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지난 8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7개 지역에 대한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지정 신청을 받았다. 이후 현장 실사, 선정위원회 등을 통해 침수피해 발생 정도, 하수도 정비 시급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제주 1개(화북지구) 지역을 포함해 전국 21개 지역을 지난 10월 31일 최종 선정했다.

 

상하수도본부는 해당 지역 침수피해 해소를 위해 사업 추진의 시급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중점관리지역 지정을 위한 현장 실사 및 선정위원회 심사 등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 삼양배수분구 화북지구가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정비사업에 선정된 삼양배수분구 화북지구는 화북초교 일원으로 국비 136억 원(60%)을 포함해 총 22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우수관로 개량(7.05㎞) 및 신설(1.18㎞) 등 도시침수 예방을 위한 종합적인 하수도 정비사업이 추진된다.

 

상하수도본부는 2024년 화북지구 하수도정비대책 수립과 사업 물량을 확정하고 2025년 사업비를 확보한 후 공사에 착수해 2029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더불어 2022년 11월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선정된 2개 지역(대정하모지구, 구좌김녕지구)에 대해서도 총사업비 508억 원(국비 60%)를 확보해 현재 환경부 협의를 위한 하수도정비대책 수립 용역을 진행 중으로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상하수도본부는 최근 이상기후에 의한 게릴라성 집중호우와 도심지역 불투수면적 증가에 따른 도시 침수 우려가 크고, 침수가 발생할 경우 지역주민들의 피해가 막심한 점을 고려해 도시침수 예방사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강재섭 제주도 상하수도본부장은 “이번 중점관리지역 지정을 계기로 기후 변화에 따른 집중호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하수도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등 도시침수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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