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하남S병원이 정형외과 수술 중 실시간으로 척추 3D 촬영이 가능한 'O-ARM O2'와 첨단 '3D 내비게이션 시스템' 장비를 도입해 운영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새롭게 도입한 O-ARM O2는 척추 수술 중 환자의 해부학 이미지를 촬영하는 이동식 검사 장비로 'O' 형태가 특징이다. 해당 기기로 촬영한 3D 이미지는 내비게이션 장비로 별도의 등록 절차 없이 자동 전송된다. 이에 수술 계획에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
척추의 변형이 심하거나 기형이 있는 경우, 의료용 나사못과 같은 인공물을 박아 척추를 고정하는 척추 유합술을 시도할 때 이 장비가 활용된다. 나사못을 박을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후유증이나 부작용 등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해당 병원 측은 O-ARM O2와 3D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활용하면 해당 정확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희종 하남S병원 이사장은 “척추·관절 질환 치료에 특화된 병원을 만들고 환자들에게 더 안전하고 정확한 수술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후한 시설을 고치고 첨단 장비를 설치했다”고 전했다.
이어 “의사가 확신을 하고 안전하게 수술을 마치려면 수술할 때 정확한 정보는 필수적이다. 첨단 장비를 활용해 수술해 보니 환자에 대해서 얻을 수 있는 정보가 많은 만큼 더 안전하고 정확한 수술을 할 수 있었다. 이러한 장점이 있으므로 앞으로도 O-ARM O2와 3D 내비게이션 시스템 장비를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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