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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로컬관광’제주 위상 더 높인다

마을여행 통합브랜드 도입 후 도민소득창출 등 정책효과 창출

 

 

[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의 지속가능한 관광정책이 국제사회에서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제주 로컬관광 통합브랜드 ‘카름스테이’가 그 중심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관광공사와 ‘카름스테이’ 등 지역관광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카름스테이’는 2021년 10월 출시된 체류형 농촌마을여행 통합브랜드로 13개 마을공동체와 약 250개 지역업계가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유엔(UN) 전세계 최우수관광마을 2곳이 인증을 받았으며,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표 우수정책을 수상하는 등 민선8기 제주도정 관광정책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최우수관광마을 국제 인증은 세계관광기구에서 유엔(UN)의 지속 가능한관광목표(SDGs)를 모범적으로 실천하는 농어촌마을을 인증하는 국제공모 사업이다.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서 마을 공동체를 지키고 보존하는 노력과 약 90일 간의 주민 인터뷰와 현장 소통을 통해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와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 2리가 카름스테이 마을 2개소로 인증을 받았다.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표 우수정책 선정은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 (PATA)에서 주관하는 수상제도다. 제주도 카름스테이 지역관광정책이 지속가능한 관광분야에서 수상하며 국제적 명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올해 유엔(UN) 등에서 제주의 모범사례가 인정받으면서 글로벌 홍보 효과도 이어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지역관광 국제포럼 우수사례(‘23.12), UN 세계여성의날 기념 공동체 사례(‘24.3), UN 미식관광포럼 우수사례(‘24.6) 등이 국제사회에서 부각되며 제주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카름스테이의 경제적 성과도 눈에 띈다.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만 총 19만 명의 여행객이 카름스테이에 방문해 참여마을에서 약 14.8억 원의 소득을 창출했다.

 

내국인 관광객 방문이 다소 주춤한 가운데서도 2023년 한 해 동안 약 38만 명이 카름스테이 여행에 참여하면서 마을과 지역업계 등에서 36억 원의 주민소득이 발생하는 등 브랜드 파급효과도 거두고 있다.

 

이에 제주도는 카름스테이를 제주관광의 미래상으로 지속 육성할 계획이다. 제4차 관광진흥계획에 카름스테이 육성을 위한 단계별 계획을 수립하는 등 지속적인 정책성과 확산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한 카름빌리지 조성 프로젝트로 한경면 저지리와 남원읍 한남리에 ‘농촌체류형 교육체험’과 ‘산림레포츠’ 테마의 체류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며, 제주 카름올레 시책사업(행안부 공모 선정)으로 남원읍 신흥리 동백마을 방문자센터에 은퇴자 거주 공간 마련 및 지역주민 교류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공간을 조성 중이다.

 

김희찬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제주가 국제사회의 지속가능한 관광 분야에서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만들어 나가는 로컬관광 정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국제적 우수사례를 도내 곳곳으로 확산해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소득을 창출하는 등 지역밀착형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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