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 유적지인 수악주둔소가 유적 중에는 최초로 국가문화제로 등록 예고된다.
등록 예고된 문화재 명칭은 “제주 4·3 수악주둔소”이며, 예고기간은 3월 30일부터 4월 28일까지 30일간이다.
예고기간을 끝난 후 문화재청에서는 근대문화재분과위원회를 통해 최종 등록여부를 결정하게 될 예정이다.
“제주 4·3 수악주둔소”는 4·3당시 40여개의 중산간 주둔소 중 제주 4·3사건의 역사성과 지역성을 지닌 대표적 유적으로, 무장대 토벌을 위해 만들어졌던 많은 주둔소 중에서 규모가 가장 크고, 건축적인 면에서 형식과 구조도 독특하며 보존상태도 양호한 점 등이 인정됐다.
이번 4·3유적의 국가 문화재 등록은 4·3유물·유적 중 보존가치가 있는 것을 문화재로 지정하여 평화·인권의 교육장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되어 민선 6기 공약으로 2014년부터 추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