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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제주 유입인구 최저치 갱신, 이제는 인구감소 우려까지

지난 2018년 11월, 유입인구가 225명까지 감소하며 2016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데 이어 12월에는 그 수치가 225명까지 감소했다. 여기에 서귀포시 인구는 2달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최근 발표한 인구통계에 따르면 2018년 12월 한달 간 제주의 순 유입인구는 225명으로 집계되었다. 제주시는 316명이 늘었고, 서귀포시는 91명이 감소한 것인데, 2017년 12월 1,101명과 비교하면 그 감소폭을 실감할 수 있다.


이로써 제주이주를 택한 이들의 숫자는 2016년 19,835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2017년 17,387명, 2018년 13,260명으로 2년 연속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


구분1월2월3월4월5월6월7월8월9월10월11월12월
2016년1,072 1,967 2,056 1,961 2,050 1,751 1,835 1,731 1,496 1,212 1,429 1,275 19,835
2017년791 1,384 1,600 1,362 1,649 1,031 1,877 1,964 1,769 1,506 1,353 1,101 17,387
2018년1,150 1,173 1,356 1,244 1,967 1,187 1,362 1,313 1,041 832 410 225 13,260


이로써 아무런 행정적 노력없이 도시탈출, 힐링, 삶의 방식 변화라는 외부적 요인으로 인해 자발적으로 증가한 제주이주 현상만을 믿고 인구 100만 시대를 준비하던 제주도는 인구 감소에 대한 대비책 마련에 나서야 할 위기에 놓였다.



사실 제주 유입열풍이 금새 사그러들 것이란 것은 어느정도 예견된 것이기도 하다.


제주 이주 열풍이 불기 시작한 2012년부터 2017년 사이, 인구 유입을 방해하는 집값과 자영업 임대료 등 부동산 가격 상승과 일자리 부족 등의 문제에 대해 제주도가 한 일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서울 등 대도시를 떠나 제주로 몰려드는 이들을 수용하고, 그 기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섬세한 행정적 노력이 필요했는데 그런 노력이 전혀 없었다는 것이다.


이에 제주로 이주해 자영업을 선택한 이들은 임대료 상승과 과다경쟁에 몰려 폐업으로 몰리게 되었고, 취업을 택한 이들은 저임금과 열악한 노동환경에 지쳐가게 된 것이다.



비교적 경제적 여유가 있는 이주민들 제주에 흥미를 잃어가고 있는 건 마찬가지다.


제주의 자연환경을 사랑해 은퇴 후 제주의 삶을 택했건만 무분별한 해안선과 산간 개발로 그 풍경이 점차 사라지며 굳이 제주를 택할 이유가 없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급격히 늘어나던 인구가 다시 감소세로 돌아설 경우 이는 이주민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제주 경제 전체에 상당한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이렇게 모든 상황이 악화될 때까지 아무런 대응도 하지 못하고 '인구 100만 시대'만을 외치던 제주도의 모습이 씁쓸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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