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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효리 효과? 제주이주민 하반기 급증세

  • 이영섭 gian55@naver.com
  • 등록 2017.08.14 11:40:19

제주에 사는 연예인이 자신의 집으로 관광객들을 초대, 민박집을 운영하며 이들과 함께 하는 TV프로그램 '효리네 민박'이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제주 이주민수가 하반기 들어 급증세로 들어섰다.



▲ JTBC 연예프로그램을 통해 제주에서의 삶을 공개한 이효리, 이상순 부부 (출처 : JTBC)


제주도가 최근 발표한 2017년 7월 제주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 한달간 제주로 전입한 이주민수는 총 1,877명으로 올들어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으며, 이는 제주이주열풍이 절정에 달했던 지난 2016년에 근접한 수치다.


지난 2016년 5월 2,050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이주민수는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기록하며 2017년 1월 791명까지 감소하며 제주이주열풍이 끝난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기도 했다.


이처럼 이주민수가 감소하는 것은 도내 부동산 가격의 급격한 상승과 자영업 경쟁심화 등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혔다.


▲ 대단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급격히 상승한 제주 부동산은 현재 안정기에 들어서고 있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에서 제주 부동산의 상승세는 끝났지만 급격한 하락세도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음과 동시에 TV프로그램 등을 통한 제주살이 홍보가 지속되며 제주 이주민수는 2월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구분1월2월3월4월5월6월7월소계
2016년1,072 1,967 2,056 1,961 2,050 1,751 1,835 12,692
2017년791 1,384 1,600 1,362 1,649 1,031 1,877 9,694

▲ 2016년과 2017년 월별 제주 이주민 통계(단위 : 명)


이에 올 7월까지 제주로 이주한 사람은 총 9,694명으로, 지난해 동기 12,692명보다는 적은 수치지만 현재와 같이 증가세가 유지될 경우 올 연말에는 지난해와 비슷한 인구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 늘어나는 이주민과 원주민 간의 화합을 이룰 수 있는 도정의 노력이 필요하다


참고로 2017년 7월말 기준 제주도의 총 인구는 671,079명이며, 이 중 제주시에 488,776명, 서귀포시에 182,303명이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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