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프로! 식사 많이 잡쉈어? 요즘 인기있는 드라마 유행어다. 식사 하셨습니까? 라는 인사가 보편화될 정도로 우리나라 사람들만큼 밥에 집착하는 민족은 드물 것이다. 19세기 아일랜드에는 감자 역병이 유행하여 그들의 주식인 감자 생산량이 급감한 결과 대기근으로 많은 사람들이 굶어 죽었던 기억이 있다. 우리 또한 조선시대 중기 경신 대기근 등 참혹한 가뭄으로 인하여 나라의 기간이 크게 흔들렸던 기록이 있는데 이처럼 어떤 한세대가 극심한 기근으로 극단적으로 굶주리면 손자 세대 이후의 후손들은 본능적으로 에너지를 몸에 저장하는데 집착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어쩌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먹는데 집착하고 젊은 사람들이 먹방을 좋아하는 현상에는 이런 이유가 있지 않나 생각된다. 우리가 밥에 집착하는 만큼, 그 밥을 많이 먹기 위하여 반찬 문화 역시 발전하였다. 특히 김치, 장류, 장아찌 등 맵고 짠 음식이 많이 생기고 그 종류 또한 다양해졌는데, 이 풍족한 식탁이 모든 것이 풍족한 현대사회에는 역설적으로 일부 폐단의 원인이 되고 있다. 그중에서 가장 큰 폐단은 무분별한 음식물쓰레기 배출이라고 할 수 있다. 일반 가정에서의 음식물쓰레기 배출 이외에도 음식점, 대규모 점포 및
흔히 우리나라는 4계절이 뚜렷한 편이라고들 한다. 물론 기상이변으로 인해 4월에 폭설이 내리고 때아닌 폭우에 고급차량이 수백 대씩 물에 잠기기도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꽤 뚜렷한 편이다. 제주살이 4년 차에 거주지 주변의 자연환경에서 느낀 소회와 더불어 몇몇 장소를 추천해 보고자 한다. 먼저 봄의 제주는 사실 어디 한군데 꼬집어 얘기하기 민망할 만큼 두루두루 곱다. 하지만 예래 생태 문화공원 일원의 탐방로 또한 어디에도 뒤지지 않을 거라 확신한다. 졸졸 흐르는 소하천 양옆으로 길게 늘어선 벛나무 그리고 꽃비, 내딛는 걸음걸음이 마냥 즐거워지는 폭신폭신한 흙과 풀들. 예비 부부들의 웨딩 촬영 핫 스팟이 되지 않으려야 않을 수가 없는 곳이다. 부디 4월엔 한 손에 따수운 라테를, 한 손엔 연인의 손을 잡고 방문해 보길. 다음번 방문 땐 웨딩촬영을 하게 될지도 모르니까 여름하면 뭐니뭐니해도 시원한 바다일 테다. 예래동에는 중문해수욕장이 있다. 넓게 펼쳐진 하얀 모래사장, 몸을 맡기기 좋은 넘실대는 파도, 서퍼들의 천국. 실컷 놀다 출출해지면 해녀의 집에서 갓 잡은 바다를 먹고 해질 무렵엔 분위기 좋은 바에서 칵테일 한잔하며 추억을 마시고. 가을의 예래는 우리를 걷고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을 느낄 수 있는 가을이 지나가고, 어느덧 겨울이 찾아온 듯 합니다. 코로나19로 지난 2년동안 열리지 못한 행사가 2022년 9월 표선면민 체육대회를 시작으로 지난 10월 한국민속예술제까지 우리 표선면 문화와 체육 행사를 개최하면서 느낀점을 알리려고 한다. 첫째 ‘제23회 표선면민 체육대회’는 표선면체육회 주최로 지난 9월 24일 표선생활체육관에서 10개 마을 주민 등 3,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코로나19로 3년 만에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날 체육대회에서 마을 별 입장식 및 개회식을 진행하고, 이 후 남자축구, 장작 윷놀이, 줄다리기 등 5개 종목과 번외 경기로 면민 노래자랑과 게이트볼을 진행하였다. 이번 표선면민 단합체육대회 계기로 더욱더 주민들 간 화합하는 표선면이 되기를 바란다. 둘째 ‘서귀포 칠십리 축제’가 지난 10월 14일 서귀포시 자구리 공원에서 성황리에 개막된 가운데 17개 읍면동에서 약 2,000여명이 각종 의상과 조형물 등으로 각 마을의 설화와 자랑거리를 맘껏 뽐냈다. 표선면은 성읍 취타대 중심으로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거리퍼레이드에서 영예의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셋째 ‘서귀포 주민자치&평생학습 박람회’는
‘미니멀 라이프’라는 단어는 살면서 생활에 꼭 필요한 물건만을 추려내어 정리하고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는 삶을 의미한다. 미니멀 라이프의 반대인 ‘맥시멀 라이프’를 추구하는 나로서는 처음 이 단어를 접했을 때 어떻게 지금 필요가 없다고 물건을 정리하고 버려낼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들었었다. 그러나 항상 사회적으로 변화가 많고 새로운 것들이 생겨나는 세상에서 물질적인 것으로부터 오는 피로도는 나의 삶을 조금씩 미니멀 하게 바꾸어 나갔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로부터 피로도를 느낌으로 인해서 나의 눈높이에 맞게 많은 것을 비워냈었다. 비싸고 좋은 물건만 남긴 것이 아니라 가장 필요하고 또 가치있는 것들을 남겨두려고 노력했다. 물질적인 것은 본질이 아닌 것을, 또 물질로 채울 수 없는 어떠한 부분이 분명히 존재함을 느끼는 순간이었다. 이러한 가치의 무게를 느끼는 민감도는 우리 공직사회에서 분명히 필요할 것이다. 특히나 청탁과 비리에 관해서는 자신의 내면에 얼마나 이러한 청렴 민감도가 작동하고 있는지를 알고 있어야 한다. 부정청탁에 둔감하게 대처하지는 않았는지, 내 일이 아니라고 방관하지는 않았는지, 더 많이 얻기위해 숨기지는 않았는지 스스로가 생각을 돌아보아야 공직사
물영아리습지를 탐방하다가 아기노루와 눈이 마주쳤다. 행여나 놀라 도망갈까 조용히 쳐다보았더니, 습지 한가운데서 노루 여러 마리가 목을 축이고 있다. 제주 전역에 가을가뭄으로 곳곳이 메말랐지만, 물영아리습지에는 물이 고여 있어 노루가 찾아온 것이다. 이처럼 다양한 생명을 머금고 있는 물영아리오름습지. 드디어 올해 세계적인 가치를 인정받고 람사르습지도시로 국제인증 되었다. 람사르습지도시란 람사르습지 인근에 위치하고 습지의 보전과 현명한 이용에 지역사회가 모범적으로 참여·활동한 곳으로,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인증받은 도시이다. 서귀포시가 람사르습지도시로 인증되어 오는 11월 1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인증서를 수여받는데 인증범위는 남원읍(물영아리오름습지)지역, 인증기간은 6년이며 혜택으로 람사르습지도시 상표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타 습지, 갯벌과 달리 물영아리오름습지는 기생화산구로 오름 정상분화구에 물이 고여 있는 제주만의 특성이 있다. 아름답고 신비한 곳인 물영아리. 탐방로 초입에는 넓고 푸른 초원과 방목되어 있는 소떼를 볼 수 있고, 상쾌한 숲길을 따라 오르면 정상에서 신비한 습지를 만날 수 있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눈과 피부로 흠뻑 느낄 수 있다. 세계
요즘 몇 달 전 공무원 면접을 준비하면서 마음속에 되새겼던 공무원의 6대 의무에 대하여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된다. 공무원의 6대 의무에는 청렴, 비밀 엄수, 성실, 복종, 품위유지, 친절 공정의 의무가 있는데 그중에서 공무원의 가장 기본이 되는 의무는 청렴이라고 생각한다. 청렴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면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음’이라고 적혀있다. 즉 사람이 일을 행함에 있어 법이나 도리에 비추어 어긋나지 않고 어떤 것에도 흔들리지 않으며 올바르게 일을 처리한다는 의미이다. 위의 뜻에 비추어 청렴은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중요한 덕목이라 할 수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곳은 바로 공직사회라고 생각한다. 과거 청렴한 관리를 지칭하는 단어인 ‘청백리’가 존재했을 뿐만아니라 그에대한 기록을 남겨 후대 사람들에게 널리 배우고 경계할 수 있도록 한 점을 볼 때 우리 조상들은 청렴이라는 가치를 옛부터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물론 과거는 현대 사회와 비교하여 많은 차이가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직사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할 덕목은 청렴이라고 생각한다 공직자가 비리를 저지르면 주민들의 신뢰를 잃
10월의 서귀포는 축제와 행사의 도시였다. 3년 만에 재개되는 축제와 행사들은 시민들의 일상으로의 복귀를 알렸고 전국뿐만이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관광객이 서귀포를 방문하면서 서귀포는 다시 한번 관광의 도시로 거듭나게 되었다. 지난 10월 14일부터 16일까지 ‘2022 서귀포 칠십리 축제’가 자구리 공원에서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으로 진행되었던 축제가 3년 만에 외부 행사로 열렸으며 17개 읍면동에서 2천여 명이 참여한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웰니스 홍보관, 축하공연, 불꽃놀이 등이 펼쳐졌다. 3년 만에 도민과 관광객 모두 화합의 장에 모여 축제를 즐기는 것이 마치 코로나19로 위축되었던 관광도시 서귀포가 긴 잠에서 기지개를 켜며 깨어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이어서 지난 10월 23일에는 ‘2022 서귀포의 가을, 하영올레 천고로다(天高路多)’와‘서귀포 야호(夜好) 페스티벌’이 같은 날 열렸다. 야간 걷기 행사는 이틀 만에 접수가 마감(120명)되었고 주간 걷기 행사 또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많은 사람이 모여서 도심 속 올레길을 걸으며 서귀포 속 자연을 즐겼다. 나도 하영올레 1코스를 걸으면서 ‘나의 동네에도 이런 멋진 곳이 있었구나’
어느덧 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두툼한 겉옷을 챙겨야 하는 계절이 찾아왔다. 쌀쌀해진 날씨로 인해 낮아진 체감 온도를 훈훈하게 올려주는 마음 따뜻한 이야기를 전해보려고 한다. 우리 주변에는 가족이 있지만 찾아오지 않아 외롭게 하루를 지내는 사람, 하루 벌어 하루를 사는 사람들이 있다. 이러한 소외계층에게 온정의 손길을 건네는 ‘행복나눔 희망뱅크’가 표선면에서 운영되고 있다. ‘행복나눔 희망뱅크’는 지역 주민들의 십시일반 도움의 손길로 운영되고 있는 슈퍼마켓으로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에 운영 중이다. 대상자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생계·의료급여)이며 표선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의를 통해 매월 대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1인당 2만 원 한도 내에서 무료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 일방적인 시혜적 성격의 기부사업이 아닌 대상자들의 선호도를 반영하여, 수혜자의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표선면의 대표적인 맞춤형 복지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희망뱅크의 가장 큰 자산은 코로나로 인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의 손길을 건네는 관내 업체들과 지역 주민이다. 지난 7월에는 10명의 어린이가 저축한 돈을 기부하여 어른들을 미소 짓게 만든 적도 있었다.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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