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몇 달 전 공무원 면접을 준비하면서 마음속에 되새겼던 공무원의 6대 의무에 대하여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된다.
공무원의 6대 의무에는 청렴, 비밀 엄수, 성실, 복종, 품위유지, 친절 공정의 의무가 있는데 그중에서 공무원의 가장 기본이 되는 의무는 청렴이라고 생각한다.
청렴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면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음’이라고 적혀있다. 즉 사람이 일을 행함에 있어 법이나 도리에 비추어 어긋나지 않고 어떤 것에도 흔들리지 않으며 올바르게 일을 처리한다는 의미이다.
위의 뜻에 비추어 청렴은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중요한 덕목이라 할 수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곳은 바로 공직사회라고 생각한다.
과거 청렴한 관리를 지칭하는 단어인 ‘청백리’가 존재했을 뿐만아니라 그에대한 기록을 남겨 후대 사람들에게 널리 배우고 경계할 수 있도록 한 점을 볼 때 우리 조상들은 청렴이라는 가치를 옛부터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물론 과거는 현대 사회와 비교하여 많은 차이가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직사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할 덕목은 청렴이라고 생각한다
공직자가 비리를 저지르면 주민들의 신뢰를 잃고 부정 부패가 판을 치면 나라가 점차 흔들리게 된다.
최근 공직자의 부정․부패에 대한 뉴스가 많아지면서 주민들이 공무원에 대한 신뢰를 잃고 불만을 느끼는 점이 그 예시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비리를 저지르는 공무원도 처음부터 불순한 생각으로 공무원이 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오히려 그 반대로 주민들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는 청렴한 공직자상을 꿈꾸며 시작했을 것이다.
결국 청렴은 작은 것부터, 법령과 규정에 따라 공평 정대하게 실천해 나가는 것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처음에는 어렵고 막막하지만 차근차근 공정하고 올바르게 업무를 처리해 나가는 내 자신을 발견하게 될 때, 의도하지 않게 청렴한 공직자상에 다가가는 나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신규 공무원으로서, 초심을 잃지 않고 가슴에 달린 공무원증에도 부끄럽지 않도록 열심히 주민들에게 봉사해야 하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깊어가는 가을 며칠 남지 않은 올 한해도 뜻깊게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