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남원읍 바다에서 물질하던 오모(83) 할머니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 등에 따르면, 30일 오전 8시 40분쯤 남원읍 남원리 바다에서 물질을 하던 오씨가 사라졌다. 이후 20여분이 지나 동료 해녀가 물에 잠겨있는 오씨를 발견해 119에 신고했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오씨는 오전 9시 38분쯤 사망 판정을 받았다. 해경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김방훈 제주도 정무부지사가 30일 사의를 표명했다. 이날 오전 제주도청에서 ‘도정시책 공유 간부회의’가 열린 가운데, 김 부지사는 “미리 얘기하는 게, 민선 6기 4년차를 맞는 7월 1일 이전에 물러서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며 사직할 뜻을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원희룡 지사께서 정무부지사를 제의할 때 얘기한 게 제2공항, 도의회와의 갈등, 환경자원순환센터 등의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했다”며 이러한 사안들은 대부분 원만히 마무리됐다고 자평했다. 한림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기술직으로 공직에 입문한 김 부지사는 제주시장과 제주도청 기획관리실장을 역임하는 등 요직을 두루 걸친 뒤 퇴임했고, 2015년 11월 정무부지사로 발탁됐다. 그는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제주도교육청은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를 오는 6월 1일에 실시할 계획이다. 평가는 이날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0분까지 도내 30개 고등학교와 졸업생을 대상으로 한 학원 4곳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모의평가에 응시하는 수험생은 재학생 7359명과 졸업생 388명 등 총 7747명이라고 밝혔다. 이번 모의평가는 수험생의 수준을 파악하고, 2018학년도 본 수능의 적정 난이도를 유지하면서, 수험생들의 수험 대비방법을 제시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 문제 및 정답은 매 교시가 끝날 때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www.kice.re.kr) 및 EBSi 홈페이지(www.ebsi.co.kr)를 통해 공개한다. 성적통지표는 학교 및 학원에서 6월 22일부터 수험생에게 통보할 예정이다.
제주도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에서는 농업 경영관리·회계 실무과정 교육을 오는 6월 14일부터 7월 5일까지 4회 16시간 과정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 교육은 농업환경 변화에 따라 농장 경영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농업인들의 요구를 반영해 실시하는 것으로, 쉽게 이해되면서 실천할 수 있는 실무 위주의 교육을 전문가들이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내용은 농업 환경변화와 대응전략, 농산물 원가분석과 농장경영관리, 농업경영체별 회계실무의 이해, 경영개선을 위한 사업전략 수립기법 등이다. 교육 신청기한은 오는 6월 2일까지인데, 선착순으로 15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신청은 방문 또는 전화(760-7921~4)로 하면 된다.
제주도정과 제주테크노파크는 제주지역 중소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첨단기술 생산 제품 품질(성능)인증 지원사업’을 통해 GS인증, 친환경품질인증 등 국가·공기관 및 법령에서 정한 품질(성능)인증을 획득하는데 필요한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또 ‘해외규격인증 획득 지원사업’을 통해 중국위생허가(CFDA), 미국식품의약품국(FDA), 이슬람 음식 및 영양협회(HALAL) 등 275여 나라의 인증을 획득하기 위한 비용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액은 기업당 최대 1천만원 이내에서 품질인증은 소요비용의 75%까지, 해외규격인증은 소요비용의 70%까지 지원한다. 지원 사항은 인증비용, 시험비용, 심사비용, 컨설팅 비용 등이다. 신청기한은 오는 6월 16일까지인데, 예산 범위 내에서 지원하기 때문에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테크노파크 홈페이지(www.jejutp.or.kr)를 참고하거나, 제주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전화. 720-3056)으로 문의하면 된다.
‘제주도 관광진흥 조례’ 개정안이 오는 6월 2일부터 시행되면서 해수욕장이나 유원지 등에서 한시적으로 야영장 시설을 운영하는 게 보다 쉽게 되고, 보전관리지역과 보전녹지지역에서도 야영장 시설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개정 조례안의 주요 내용을 보면, 야영장업 등록과 관련해서는 해수욕장·유원지에서 연간 4개월을 한도로 야영장업 운영이 가능하도록 특례 조항을 신설했다. 그리고 야영장업을 영위할 때 토지 형질변경을 할 필요가 없고, 해수욕장의 경우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유원시설업 등록대상인 카트 영업에 대해서는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안전성검사를 필수적으로 받아야 하는 유원시설업으로 등록하도록 규정했다. 이밖에도 개정 조례안에는 관광면세업 신설, 전문휴양업 등록기준 완화 등의 관광사업 운영 활성화 방안을 담았다.
제주도정은 주거실태조사 용역에 착수했다고 29일 밝혔다. 용역기간은 오는 9월 10일까지며, 국토연구원에서 수행한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주택시장의 경기변동과 가구 특성을 고려한 주택수요 예측 및 주거복지 수요를 추정하고, 중장기 주거정책 시행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이 용역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주거실태조사는 국토교통부에서 실시했고, 제주도의 조사대상 표준 가구도 200~600가구에 불과했다. 이에 제주도정은 조사대상을 3천여 가구로 확대하는 한편, 이번 용역 결과를 지역별·계층별로 주거복지 지원 및 임대주택 공급 등을 비롯한 맞춤형 주거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조사 항목은 기본현황, 주거상태, 주거이동, 주택관리, 주택 및 주거 선호도, 가구특성 등 기본항목 외에 추가로 제주형 주거복지 정책수요 및 선호도 등 주거복지 수요, 신혼부부·장애인·고령자 가구, 비주택거주·민박·농가주택 등 특수 유형 주택, 공동주택관리, 주택 입지 등이다.
인터넷을 이용한 사기 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도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29일 경기도 수원 남부경찰서의 명의로 된 이메일을 받았다. 이 이메일의 제목은 “<수원남부경찰서> 위반사실 통지 및 과태료부과 사전통지서”로 돼 있고, 본문 내용은 “귀하의 차량이 법규위반한 사실이 확인되어 과태료 부과대상이 되었기에 통지합니다”라는 말로 시작된다. 제주도에서 차를 몰고 다녔을 뿐, 생전 가본지도 않은 경기도 수원 소재 경찰서 명의로 된 통지서이다. 해당 메일은 “자세한 사항은 첨부되어진 사전납부고지서를 참고하세요(차량사진 포함)”라며 클릭을 유도하고 있다. 또 “귀하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하여 비밀번호가 설정되어 있습니다”라며 “비밀번호: 37563”이라고 부기돼 있다. 29일 하루만 해도 이 이메일을 받았다는 사람이 여러 명 있는 것을 감안할 때, 무차별적으로 대량 발송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수원 남부경찰서 관계자는 “현재 일부 시민분들께 수원 남부경찰서 명의로 과태료 고지서가 이메일로 발송되는 경우가 발생했다. 수원 남부경찰서는 과태료 고지서를 이메일로 발송하지 않으며 범죄에 노출돼 있는 스팸 메일로 추정되니,
다음달 3일부터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가해자는 의무적으로 피해자에게 인적사항을 제공해야한다. 또 교통법규 위반시 과태료 부과 항목도 추가됐다. 경찰청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도로교통법 및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이 시행됨에 따라 교통경찰업무관리시스템에 신설 내용을 반영하는 등 관련 조치를 취했다고 29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운전자는 교통사고 발생 시 피해자에게 인적사항을 반드시 제공해야한다. 차주가 없는 상태에서 주·정차된 차량만 손괴하는 사고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범칙금 12만원이 부과된다. 또 어린이 통학버스 운전자는 운행 종료 후 모든 탑승자가 하차했는지 확인해야한다. 이를 어기면 범칙금 12만원과 벌점 30점을 부과받는다. 과태료 부과 항목도 추가됐다. 과태료 부과 항목 및 액수는 ▲ 지정차로 위반 4만원 ▲ 교차로 통행방법 위반 5만원 ▲ 적재물 추락방지조치 위반 5만원 ▲ 보행자보호 불이행 7만원 ▲ 통행구분 위반 7만원 등이다. 추가항목은 개정안 시행 전에도 단속 대상이었다. 다만 과태료 부과 항목에는 포함되지 않아 경찰의 직접 단속 외에는 처벌이 어려웠다. 항목별 위반 사례를 보면, 직진 차로나
제주도정과 제주도의회가 머리를 맞대고 제주 현안을 논의하는 정책협의회가 29일 오전 도 청사에서 열렸다. 이 협의회는 매분기별로 1회씩 열리고 있다. 이날 협의회에는 원희룡 지사와 신관홍 의장을 비롯해 도청 실·국·단장, 의회운영위원회위원과 예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주요 논의 의제는 새 정부의 국정과제 확정 전 제주도의 현안사항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 방안 모색 및 국정과제 반영 방안 등이었다. 고충홍 행정자치위원장은 행정체제개편위원회의 개편안 도출 이후 추진 계획 및 지방분권 등에 대해 물었고, 고창덕 제주도청 특별자치행정국장은 행정체제개편위원회의 활동과 병행해 국정자문위원회와 지속적으로 대화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현우범 농수축경제위원장은 일자리 대책을, 김희현 문화관광스포츠위원장은 ‘제주도의 미래 먹거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문제, 면세특례제도 확대 등에 대해 물었다. 원 지사는 “평화의 섬이나 면세특례, 자치입법 등 큰 틀에서 제주도의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한 중앙정부의 관심은 높이 평가해야한다”며, “지속가능한 보존을 하면서도 행복도를 높이고, 제주도민이 주인이 될 발전방식 모델을 정착시키기 위한 철학적이고 원론적이고 원칙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