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정은 주거실태조사 용역에 착수했다고 29일 밝혔다. 용역기간은 오는 9월 10일까지며, 국토연구원에서 수행한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주택시장의 경기변동과 가구 특성을 고려한 주택수요 예측 및 주거복지 수요를 추정하고, 중장기 주거정책 시행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이 용역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주거실태조사는 국토교통부에서 실시했고, 제주도의 조사대상 표준 가구도 200~600가구에 불과했다.
이에 제주도정은 조사대상을 3천여 가구로 확대하는 한편, 이번 용역 결과를 지역별·계층별로 주거복지 지원 및 임대주택 공급 등을 비롯한 맞춤형 주거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조사 항목은 기본현황, 주거상태, 주거이동, 주택관리, 주택 및 주거 선호도, 가구특성 등 기본항목 외에 추가로 제주형 주거복지 정책수요 및 선호도 등 주거복지 수요, 신혼부부·장애인·고령자 가구, 비주택거주·민박·농가주택 등 특수 유형 주택, 공동주택관리, 주택 입지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