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방훈 제주도 정무부지사가 30일 사의를 표명했다. 이날 오전 제주도청에서 ‘도정시책 공유 간부회의’가 열린 가운데, 김 부지사는 “미리 얘기하는 게, 민선 6기 4년차를 맞는 7월 1일 이전에 물러서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며 사직할 뜻을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원희룡 지사께서 정무부지사를 제의할 때 얘기한 게 제2공항, 도의회와의 갈등, 환경자원순환센터 등의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했다”며 이러한 사안들은 대부분 원만히 마무리됐다고 자평했다.
한림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기술직으로 공직에 입문한 김 부지사는 제주시장과 제주도청 기획관리실장을 역임하는 등 요직을 두루 걸친 뒤 퇴임했고, 2015년 11월 정무부지사로 발탁됐다.
그는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