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은 31일,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등법원에서 벌금 150만원을 선고받은 홍석희(55) 서귀포수협 조합장에 대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홍 조합장은 조합장직을 상실했고, 서귀포수협은 재선거를 치러야 한다. 관련 법률에서는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될 경우 당선 무효로 규정하고 있다. 홍 조합장은 2015년 3월 조합장선거를 앞두고 동서인 송모 씨(55)에게 지역별 조합원 명단을 제공하고, 전화로 선거운동을 하도록 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았다.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이 지난 1월 8일부터 개정·시행되면서 1층 음식점, 15층 이하 아파트 등 총 19가지 시설은 오는 7월 7일까지 재난배상책임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31일 제주도청 관계자는 제주도내의 의무가입 대상 시설을 조사한 결과 총 5133개소라고 밝혔다. 이 보험은 해당 시설 소유자 또는 점유자의 배상책임을 강화함으로써 화재·폭발·붕괴 등 재난 발생시 이로 인한 피해자에게 실질적 보상이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해 도입됐다. 과거 의무가입 대상에 추가해 이번에 의무 가입 대상으로 지정된 시설은 과학관,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 국제회의시설, 경륜장, 경정장, 장외매장, 숙박업소, 장례식장, 경마장, 장외발매소, 전시시설, 주유소, 물류창고, 여객자동차터미널, 지하상가, 15층 이하 아파트, 1층 일반음식점(휴게음식, 면적 100㎡ 이상) 등 19가지다. 보험 가입은 점유자와 소유자가 같은 경우는 소유자가, 다른 경우에는 점유자가, 그리고 법령·계약에 따라 관리자가 지정된 경우에는 관리자가 해야 한다. 미 가입자에게는 위반기간에 따라 최저 30만원에서 최고 300만원까지 과태료가 부과된다.
제주도정은 여름철 ‘물놀이 관리지역 3년 연속 인명피해 제로’를 실현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8월 말까지 3개월간을 물놀이 안전관리 대책기간으로 정해 24시간 종합상황반을 비롯한 비상근무반을 편성하는 한편, 위험구역 지정, 현장점검, 안전관리요원 배치 등 안전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제주도정은 이달에 위험표지판, 구명조끼·구명로프·구명동의·구명환·인명구조함 등 인명구조장비, 부표 등의 정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그리고 오는 6월 5일까지 민간 안전관리요원 261명을 모집해 관리지역에 배치할 계획이다. 현재 제주도내에서 물놀이 관리지역으로 지정된 곳은제주시 20개소, 서귀포시 17개소 등 총 37개소이다.
제주도정은 관광개발사업과 투자진흥지구에 대한 관리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31일 밝혔다. 전성태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이날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관광개발사업의 장기간 투자 지연으로 세제감면 등의 혜택을 누리면서도 계획이 미 이행되는 문제점이 발생함에 따라, 개발사업 추진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이슈들을 사전 예방하고, 사업 승인부터 이후 관리까지 엄격히 점검해 원활한 사업 추진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된 법령 및 제도 개선에 대해서는 “앞으로 관광지 개발사업 관련 조례 및 시행규칙을 개정하고, 투자진흥지구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라며, “투자진흥지구 투자이행 기간 설정 등 ‘제주특별법’ 개정이 필요한 사항은 6단계 제도개선에 반영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그 이전에 당장 시행 가능한 사후관리 개선책은 오는 6월 1일부터 본격 적용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개선책에 대해서는 먼저 “계획된 투자·고용 부분에 대한 사후관리를 강화함으로써 청정과 공존의 가치에 부합된 관광개발이 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추진상황을 공개해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개발로 이끌겠다”고 피력했다. 그리고 개발사업 승인을 받은 뒤
올 4월 한 달 제주지역의 대형 소매점 판매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5% 감소했다. 이는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한국 방문 중단으로 대형 마트와 외국인면세점의 매출이 급감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4월 산업활동 동향을 보면, 제주지역의 대형 소매점 매출액은 2015년 여름 ‘메르스 사태’ 때 급감한 이후 지속 증가세를 보이다가, ‘사드 사태’로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아예 우리나라를 방문하지 않기 시작한 지난 3월부터 급격히 감소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의 지난 3월 조사에 의하면, 과거 제주도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 소비의 약 77%는 신라와 롯데 등 면세점이 차지했다. 한편, 제주도청의 집계에 의하면 올 들어 지난 30일까지 제주도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51만5천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6만8천여 명보다 55만3천여 명(51.8%) 감소했다. 내국인을 포함한 전체 관광객 수는 지난 30일까지 600만8천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06만3천여 명 대비 5만5천여 명(0.9%) 감소했다. 이중 내국인 관광객은 올해 529만3천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80만7천여 명보다 48만6천여 명(10.1%) 증
제주시내 주요 도로의 차량 제한속도가 오는 9월부터 하향 조정된다. 제주지방경찰청은 동·서광로, 노형로, 연북로 일부구간, 1100도로, 5·16도로 등 10개 구간의 차량 제한속도를 하향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하향된 제한속도를 적용하며, 단속은 9월 1일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70km에서 60km로 하향되는 구간은 제주시 연동 정실입구 교차로(영지학교→롯데마트), 제주시 이도2동 문예회관 사거리(광양→인제), 제주시 건입동 국립박물관 앞 교차로(화북→인제), 제주시 오라3동 오라로터리(연동→광양), 제주시 연동 신광로터리(공항→노형), 제주시 이도1동 광양사거리(인제→연동), 제주시 연동 7호광장(오라→노형), 제주시 노형동 노형로터리(한라병원→한라대) 등이다. 제주시 용강동 제주마방목지 앞(성판악→제주시)은 60km에서 50km로 하향되며, 제주시 해안동 천아수원지 앞(어리목→노형)은 60km에서 40km로 하향된다. 제주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제한속도 하향 구간의 교통표지판 및 노면표지 정비가 완료됐다”며 “하향구간 안에 설치된 10곳의 고정식 무인교통 단속장비의 과속단속은 9월 1일부터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도 땅값이 최근 7년 새 두 배로 뛰었다. 특히 국토교통부가 30일 고시한 올해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는 지난해 대비 19.0% 상승하면서 전국 17개 광역시도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제주도의 평균 땅값은 ㎡당 4만330원으로 집계됐는데 2010년만 해도 1만9847원이었다. 전국 땅값은 지난해보다 5.34% 오르며 2008년 10.05%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공시지가는 2010년 이후 8년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광역시도별 상승률은 제주도에 이어 부산 9.67%, 경북 8.06%, 대구 8.0% 순으로, 일부지역의 개발사업이 땅값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군별 상승률도 서귀포시 19.41%, 제주시 18.72%로 제주지역이 가장 높았다. 이어 경북 예천군 18.50, 전남 장성군 14.50, 서울 마포구 14.08% 순이다. 국토부는 제주도의 땅값 상승은 혁신도시 개발, 헬스케어타운사업, 제2공항 건설 예정, 인구증가로 인한 주택수요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제주도에서 가장 비싼 땅은 제주시 중앙로 일대에서 연동 및 노형동으로 확연히 교체됐다. 최고가는 커피전문점 디저트39가 위치
노인들을 대상으로 일자리 교육을 담당할 제주노인취업교육센터의 개소식이 30일 오후에 열리며 본격적으로 운영되기 시작했다. 이 센터는 제주시니어클럽(관장 황영애)이 보건복지부의 노인취업교육센터 공모사업에 응모해 선정되면서 국비 3천만원을 지원받아 운영되는 것이다. 제주시 노형동에 마련된 이 센터는 오는 6월부터 12월까지 취업교육, 특화과정, 노인일자리 참여자 역량향상 등의 과정을 개설해 164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될 계획이다. 취업교육 분야는 문학·전통놀이지도사, 간병인, 농가도우미, 경비원 양성과정 등이다. 센터 관계자는 이 분야 교육 수료자의 80% 이상 취업을 목표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비업법에서는 경비원이 되려는 사람은 교육기관에서 사전 신임교육을 이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교육 신청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제주시니어클럽 홈페이지(www.jjcsc.co.kr)를 참고하거나, 이 클럽 취업교육센터(전화. 745-3999)에 문의하면 된다.
제주도정은 보건복지부와 함께 장애인 일자리 확대를 위해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제도에 대한 교육을 30일 도청 대강당에서 실시하는 한편,장애인들이 만든 제품도 홍보했다. 이 교육에는 도내 공기업, 교육청, 제주도청 각 부서 구매담당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 특별법’에서는 공공기관은 각 기관별로 총구매액(공사 제외)의 1% 이상을 중증장애인 생산품으로 구매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도내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은 춘강장애인근로센터, 일배움터, 길, 혜정원, 한라원, 엘린, 어울림터, 평화의마을, 에코소랑 등 총 9곳에, 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은 1곳이 있다. 주요 생산품은 복사용지, 카트리지, 화훼, 건조농산물, 물수건, 종이컵, 상패, 화장지, 과자, 빵, 된장, 양초, 햄, 소시지 등이다. 한편, 제주도청 관계자는 올해 장애인 생산품 구매 목표액은 지난해 구매액 17억8600만원보다 37.9% 많은 24억6400만원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제주관광의 질적 성장을 내세운 읍면단위 지역관광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제주도정과 제주관광공사는 마을별 주민 주도로 마을의 특성을 반영한 관광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읍·면 단위 마을간 연계사업 발굴 및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고용노동부와 제주도정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제주고용 질적 성장 프로젝트’와 연계돼 실시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이 사업에 참여할 읍·면단위의 지역관광 사업 추진체를 오는 6월 20일까지 공모한 뒤, 심사를 거쳐 최종 지원 대상 마을을 선정할 계획이다. 모집 대상은 세계유산자원 등 제주의 관광자원과 연계가 용이한 지역, 또는 자연·생태·문화자원이 있는 지역의 주민 사업체중에서 3개 이상 지역의 컨소시엄 형태로 숙박, 식음, 공예, 체험, 축제 등의 관광사업을 영위하려는 마을이다. 제주관광공사는 선정된 마을을 대상으로 총 3년에 걸쳐 사업화 단계, 안착화 단계, 자립화 단계로 나눠 연차별 성과평가 결과에 따라 지원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관광공사 홈페이지(www.ijto.or.kr)를 참고하거나, 제주관광공사 지역관광처(전화. 064-740-6072)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