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해녀박물관은 올해 문화갤러리 두 번째 기획전시로 김하영 작가의 ‘LOOK INTO-들여다봄’전을 3월 12일부터 4월 28일까지 진행한다. 김하영 작가는 하도해녀들과 소통하며 해녀문화, 바다환경, 업사이클링 등 분야에서 교육, 전시, 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작가 겸 문화기획자이다. 이번 전시는 ‘물 벗’의 시선으로 해녀물질을 오랫동안 들여다본 작가가 붓 대신 해녀들이 쓰던 낡은 수경, 빗창, 까꾸리, 오리발 등 물질도구를 이용해 해녀들의 꿈과 희망을 표현한 콜라주 작품 10여점을 선보인다. ‘물꽃을 찾아서’는 오리발에 물감을 부어 캔버스에 흘려 바탕을 표현했고, 해녀들이 가져다 준 치마, 커튼, 이불의 꽃을 오려붙여 바다속 꽃밭을 탄생시켰다. 작품에 활용된 오리발, 빗창, 까꾸리 등 물질도구도 예술적 쓰임을 부각해 함께 전시되며, 작품을 만드는 과정을 담은 생생한 영상도 만나볼 수 있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낡은 해녀도구를 예술작품으로 탄생시킨 작가의 혼이 담긴 전시”라며, “앞으로도 해녀박물관에서 다양한 작품전시로 해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은 4월 27~28일 516도로변 제주마방목지에서 옛 목축문화인 제주마 입목행사 재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2024년 제1회 제주마 문화 축제를 연다. 이번 행사는 역사·문화적 가치를 지닌 천연기념물 제주마를 중심으로 전통 말몰이 행사를 재현하며 사라져가는 목축문화를 복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마방목지를 개방해 제주 영주십경(瀛州十景) 중 하나인 고수목마를 선보이며, 천연기념물 제주마의 우수한 가치를 더욱 널리 알리는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부대행사로 입목 퍼포먼스, 천연기념물 제주마·제주흑우·제주흑돼지 홍보관, 목축문화 전시관, 말관련 산업전, 제주마 그림 공모전 전시, 촐밧듸 힐링 피크닉 등도 진행된다. 이번 축제에는 도민과 관광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자연 속에서 힐링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대철 제주도 축산진흥원장은 “제주 고유의 유전자원인 제주마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천연기념물 제주마, 제주흑우, 제주흑돼지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서귀포시에서는 대정읍 신평리에 위치한 제주곶자왈도립공원 전망대에서 국제학교 학생들로 이뤄진 미술연합 동아리 디 에이(THE A)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어 곶자왈을 찾는 이들에게 실력있는 학생들의 작품감상으로 색다를 즐거움을 주고 있다 제주곶자왈도립공원 전망대에서 3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내면(內面)이라는 주제로 청소년기에 느낄 수 있는 자기 내면의 갈등과 아픔을 아름답고 다채롭게 표현한 작품 총 21점이 전시된다. 디에이란 넓게 멀리 비추는 빛의 여신 (THEA,테아)과 아트(ART)의 중의적 의미를 지닌 말로, 영어교육도시 4개 국제학교(BHA, NLCS ,SJA, KIS) 20여명의 학생들로 구성된 미술 연합 동아리로,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6년간 제주곶자왈도립공원 수탁자인 신평리마을회와 지역 협업사업으로 작품전시회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 주제를 선정한 정문경(브랭섬홀아시아 11학년)학생은 “영어교육도시가 만들어지면서 학교설립으로 계획된 구간을 제외하고 사유지들이 많이 훼손됐다는 기사를 보고 속상한 마음이 들었고, 곶자왈을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서귀포시 김정문화회관은 서귀포 지역민들에게 봄이 주는 활기찬 기쁨과 에너지를 선사하기 위해 대한민국 국민연극《라이어 시즌 3일단 튀어》를 오는 3월 30일 토요일 오후 2시와 5시, 총 2회에 걸쳐 개최한다. 이 작품은 영국의 대표적인 극작가 겸 연출가 레이 쿠니의 작품으로 세계 60개국에서 사랑을 받고 있으며, 《라이어 시즌 3일단 튀어》는 대한민국 국회 대상 연극 작품상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로상 등을 수상했을 뿐 아니라 누적 관객수 600만 명을 돌파하는 기록을 보유하고 있어 ‘국민 연극’이라는 수식어에 부흥하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라이어 시즌 3일단 튀어》는 농협 창구 직원인 영호가 자신의 생일날 택시에서 자신의 서류 가방과 돈 가방을 바꾸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배우들의 경쾌하고 코믹한 연기와 함께 숨 쉴 틈 없는 긴박한 전개로 펼쳐내며 관객들에게 재미있는 웃음과 삶의 활력을 선사하게 될 것이다. 이번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이 가능하며 공연 예매는 3월 11일 오전 10시부터 서귀포시 E-티켓을 통하여 성인 1만원, 만 18세 이하 청소년은 50% 할인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서귀포시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에서는 오는 4월 상반기'도예아카데미' 개강을 앞두고 수강생 36명을 모집한다. 수강 신청기간은 3월 11일부터 3월 20일까지로 서귀포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선착순 모집이 아닌 공개추첨을 통해 수강생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교육 프로그램은 기초 2개반과 중급 1개반, 총 3개반으로 나누어 운영되어 시민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4월에 개강하여 6월까지 이어지는 10주간의 과정 동안, 수강생들은 전문가의 지도하에 도예기법을 배우고 실습하며 자신만의 도예작품을 완성하게 된다. 2009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18기를 맞이하는'도예아카데미'는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 공예공방의 대표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도예를 처음 접하는 시민부터 이미 도예 경험이 있는 시민까지 모두가 무료로 수업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어 왔다.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제주시는 2024년 도립 제주예술단 찾아가는 연주회 무대에 희망하는 기관․단체를 3월 11일부터 22일까지 모집한다. 찾아가는 연주회는 클래식에 대한 이해 제고 및 생활 속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도립 제주예술단(교향악단, 합창단)에서 대상지를 직접 방문해 연주회를 개최하는 사업으로, 3월 중 대상지 모집·선정 후 4월부터 10월까지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올해는 30개소 내외의 대상지를 모집할 계획이며, 제주시 소재 읍·면·동 마을, 초·중·고등학교 및 기타 기관·단체·시설 등에서 신청할 수 있다. 연주회를 희망하는 곳에서는 제주시청 및 도립 제주예술단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한편, 제주시에서는 2023년 찾아가는 연주회 운영을 통해 총 30개 기관·6,195명을 대상으로 연주회 관람 기회를 제공했다. 신금록 문화예술과장은 “주민들의 생활권과 문화예술 소외지역을 직접 찾아가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공연을 선보일 예정으로, 공연에 관심있는 기관·단체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제주시 우당도서관은 시민들과 함께 읽고 싶은 주제를 매월 선정해 도서관 자료실 내 특별 서가에 전시하는 코너인 '함께 읽어요, 이달의 서가'를 운영한다. '함께 읽어요, 이달의 서가'는 시의적절한 주제별 독서자료 제공으로 시민들의 독서 의욕과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3월의 서가는 '다가오는 봄, 마음 근육 키우기' 주제로 운영되며, 마음을 단련시키고 자존감을 키울 수 있는 도서 중 일반도서 40권, 어린이도서 20권을 선정했다. 일반도서는 우당도서관 1자료실(2층) 특별 서가에서 전시하고, 어린이도서는 어린이자료실(1층) 특별서가에서 전시하고 있으며, 도서의 자유로운 열람 및 대출도 가능하다. 우당도서관 '함께 읽어요, 이달의 서가' 선정 도서 목록은 공공도서관 누리집 또는 책섬 제주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연지 우당도서관장은 “사서가 직접 선정한 도서가 전시돼 이용자들의 자료 선택 어려움을 해소하고, 책과 이용자를 연결해 시민들이 독서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름을 알 수 없는 제주4·3사건 미신고 희생자를 추모하면서 폭력의 비극을 알리고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우고자 ‘4·3희생자 무명신위 위패조형물’ 제막식을 개최한다. 제주4·3사건진상보고서에 따르면, 4·3사건 당시 제주에서 약 2만 5,000~3만 여명의 희생자가 발생된 것으로 추정하나, 현재까지 1만 4,822명만 희생자로 결정됐다. 제주도는 위패조형물 설치와 영가천도 및 추모법회를 통해 아직 희생자로 결정되지 못한 수많은 도민의 넋을 위로하고 명복을 기리고자 한다. 제주도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제76주년 4·3희생자 추념기간(3.11.~4.3.) 중 3월 12일에 열린다. 행사에는 4·3유족 및 관련 단체 등을 비롯해 오영훈 지사, 김창범 4·3유족회장, 오순문 제주도 부교육감, 김황국 제주도의회 부의장, 강철남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 한권 치도의회 4·3특별위원회 위원장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12일 오전에는 ㈔제주불교 4·3희생자 추모사업회 주최로 관음사에서 영가천도 및 추모법회가 봉행되고, 오후에는 제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제주현대미술관은 오는 8일부터 6월 30일까지 본관 특별·기획전시실에서 ‘제주 한국화의 풍경: 사인화담(四人畵談)’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제주 출신 작가 오기영, 이미성, 조기섭, 현덕식이 참여해 수묵과 채색이라는 전통 한국화의 형식을 넘어 새로운 재료와 기법의 탐색을 통해 새로운 한국화의 세계를 펼쳐보인다. 전시는 작가의 삶에 바탕을 둔 개별적인 심상의 풍경과 관조의 세계로 가득 채워진다. 위안을 주는 장소와 대상 등 작가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뤄진 세계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관객의 눈길과 공감을 이끄는 다채로운 이미지를 담고 있다. 이종후 도립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는 작가 고유의 세계가 담긴 개성적인 화풍, 매체의 경계가 허물어진 현대미술의 단면을 살펴볼 수 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제주 미술계와 현대 한국화의 미래를 조망해보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서귀포시 서귀포예술의전당은 3월 30일(토) 오후 3시와 4월 27일(토) 오후 3시, 2회에 걸쳐 인문학 특강 ‘오페라 속 여인들‘을 진행한다. 서귀포예술의전당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특강은 오페라 속에 등장하는 여인(또는 여신)들을 ‘인문학 특강‘을 통해 조명해 본다. 우리에게 익숙한 라인강의 ‘로렐라이‘, 괴테의 파우스트 속 ‘그레첸‘ 등 유럽의 신화나 소설 속에 등장하는 여인들 혹은 여성으로 그려지는 요정들이 등장하는 역사와 문화적 배경에 대한 설명과 함께 오페라 곡들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메조소프라노 ‘지나 오(본명 오주영)‘의 진행으로, 23년에도 서귀포예술의전당 인문학 특강에서 시민들에게 검증을 받은 재미있고 탄탄한 내용의 공연이다. 서귀포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오페라가 나와는 거리가 있고 어렵게 느껴진다면 이번 특강을 통해 문화와 역사에 대한 설명을 듣다 보면 ‘오페라‘ 가 그렇게 멀고 어려운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번 공연을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