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 말 기준으로 제주도의 신혼부부중 맞벌이 부부는 46.9%, 주택을 소유한 부부는 41.2%로 조사됐다. 또 혼인 당시 연령차를 보면, 1~5세 남자 연상이 47.3%를 차지하면서 비중이 가장 높았다.
통계청은 저출산 대책 수립 등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처음으로 신혼부부통계를 2015년 10월 31일 기준으로 작성하고, 그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 신혼부부는 혼인신고 후 5년이 경과하지 않은 부부를 대상으로 했고, 사실혼 관계는 제외했다.
이 통계에 의하면, 통계 작성일 기준 제주지역의 신혼부부는 총 18,173쌍이고, 이중 초혼부부는 13,466쌍(74.1%)이다.
혼인 때 평균연령을 보면 초혼부부는 남편은 31.9세, 아내는 29.2세였고, 재혼부부는 남편은 44.0세, 아내는 40.4세였다.
혼인 때 연령차는 1~5세 남자 연상이 47.3%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또 여자 연상은 17.7%, 동갑은 15.0%였다.
신혼부부 중 부부가 함께 거주하고 있는 비율은 80.2%였고, 어느 한쪽이 해외에 거주하는 부부도 6.9%나 됐다.
또 자녀를 출산하지 않은 초혼 신혼부부는 31.7%였고, 자녀가 있는 초혼 신혼부부 중 실제 결혼 시작일로부터 첫째 자녀 출산까지 걸리는 평균 소요기간은 13.3개월이었다.
만 5세 이하 자녀의 보육형태는 어린이집 보육이 54.7%로 가장 비중이 높았고, 이어 가정양육 38.1%였다.
신혼부부 중 다문화 신혼부부는 1,562쌍(8.6%)으로, 이중 ‘남편 한국인 + 아내 외국인’ 구성이 1,243쌍(79.6%)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