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24 (일)

  • 맑음서울 23.4℃
  • 구름많음제주 24.7℃
  • 구름많음고산 27.3℃
  • 구름많음성산 26.4℃
  • 구름조금서귀포 26.4℃
기상청 제공

사회


교량 건설 관련 뇌물 등 비리의혹 확산, 수사 확대

검찰, 관련 업체 관계자 구속에 이어 공무원도…

제주지방검찰청이 하천 교량사업 비리의혹에 연루된 업체 관계자를 구속한데 이어, 관련 공무원에 대해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검찰은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A업체의 실질적 운영자인 강모 씨(63)를 구속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공무원 김모 씨(47)에 대해서는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해 입건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했는데, 7일 영장 발부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검찰은 2013~20164년간 특허공법으로 건설한 교량사업 업무를 맡았던 공무원들을 불러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앞서 지난달 제주시청과 서귀포시청으로부터 2010년부터 7년간의 하천정비와 교량 건설사업 추진 내용 등에 관한 서류를 제출받았다.

 

또 관련 건설업체 등 3곳에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사업계약서류, 관련자 휴대전화 등을 압수했다.

 

이들 업체가 참여한 교량 공사는 제주도감사위원회 감사에서 부실시공이 드러나기도 했다.

 

검찰은 2013년부터 2016년까지 하천정비 및 교량 건설사업에 참여한 업체 관계자들과 공무원들이 금품을 주고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 건설업체는 공무원 출신이 간부를 맡아 교량공사 수주에 관여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검찰 관계자는 공무원이 업무와 관련해 경제적 이익을 취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천 비추천
추천
0명
0%
비추천
0명
0%

총 0명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