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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주 남성들의 자화상 : 30대 10명중 4~5명은 미혼. 밤에는 술, 휴일엔 TV…

최근 우리 사회는 양성평등의 이념이 보편화됨에 따라 여성 관련 정책은 다양하게 추진되고 있는 반면, 남성 삶의 변화에 대한 관심은 주목받지 못한 실정입니다. 따라서 호남지방통계청에서는 남성 관련 통계를 수집·정리하여 제주도에 거주하는 남성의 삶에 대한 변화를 살펴보았습니다.”

 

호남지방통계청은 5제주도 통계로 본 남성의 모습을 발표했다.

 

이 통계에 의하면, 제주도에 거주하는 총인구(외국인 포함)2015111일 기준으로 606천명이고. 이중 외국인을 제외한 남성인구는 296천명으로 내국인 전체 인구의 50.1%를 차지했다.

 

남성과 여성의 비율인 성비는 199097.7에서 점차 남성 비율이 높아지기 시작해 2015년에는 100.4가 됐다.

 

남성의 연령대는 2015111일 기준으로 40대가 18.2%로 가장 많았고, 이어 60대 이상 16.3%, 5015.6% 순이다. 2005년과 비교하면 남녀 모두 40대 이상 연령층의 인구 구성비는 증가했고, 30대 이하는 감소했다.

 

2016년 제주도 남성의 평균 초혼연령은 33.2세로 여성 30.4세보다 2.8세 높았으며, 평균 재혼연령도 남성이 47.7세로 여성 44.0세보다 3.7세 높았다. 남녀 모두 평균 초혼연령 및 재혼연령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추세를 보였다.


 


2016년 총 이혼건수 중 신혼(4년 이하) 이혼 비중은 27.0%로 감소한 반면, 황혼(20년 이상) 이혼은 25.1%로 지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미혼 남성 수는 2015년에 30대가 18천명, 40대가 1만명, 50대가 4천명이다. 결혼적령기인 30대 남성의 미혼율은 200528.5%에서 2015년에는 42.5%14.0%p 증가했다. 40대 미혼율은 20056.6%에서 2015년에는 19.3%로 이 역시 증가했다.


 


결혼문화에 대한 태도를 보면, 2016년 제주도 남성의 59.6%남녀가 결혼을 하지 않더라도 함께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과 결혼해도 상관없다는 의견에는 남성이 77.3%, 여성이 74.5%가 동의했다. ‘결혼생활은 당사자보다 가족간의 관계가 우선해야 한다는 생각에는 남성의 52.0%, 여성의 48.3%가 동의했다.


 

2015년 제주도 남성인구 10만명당 사망자 수는 576.4명으로 여성 515.7명보다 60.7명 많았다. 남성 사망원인은 암이 10만명당 197.5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심장질환, 자살, 뇌혈관질환 순이었다.

 

2016년 남성의 음주 횟수를 보면 주 1~2회가 31.6%로 가장 많았고, 거의 매일 마시는 경우도 11.1%나 됐다. 절주나 금주가 어려운 이유로는 사회생활에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응답한 남성이 45.4%로 가장 많았고, 이어 스트레스 때문이었다.


 


반면 문화생활은 빈약했다. 2015년 제주도 남성의 문화활동은 영화관람이 주를 이뤘다. 그리고 주말이나 휴일의 여가활동은 TV시청이 68.7%로 가장 높았다.


 


앞으로 하고 싶은 여가활동은 남녀 모두 관광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남성은 스포츠활동, 여성은 취미·자기개발 활동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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