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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공군, 제주2공항에 공군부대 설치 추진한다

  • 이영섭 gian55@naver.com
  • 등록 2017.03.09 16:22:57

제주 제2공항에 공군기지는 없다던 제주도정의 약속은 공염불에 불과했다.


9일, 서귀포시 안덕면 제주항공우주박물관에서 열린 '딘헤스미 공군대령 기념비 제막시'에 참석한 정경두 공군참모총장이 제주 제2공항에 공군 남부탐색구조부대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이다.


정경두 총창은 "지난 1997년부터 국방 중기계획에 반영되어 있는 내용 그대로 추진될 것"이라며, "관련 기관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토론을 거쳐 추진할 예정이니 제주도민들은 너무 불안해할 필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 정경두 공군참모총장


뒤이어 공식 브리핑에 나선 이성용 공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은 제주 제2공항에 공군기지를 설치하는데 대해 다음과 같은 입장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 1997년 국방 중기계획에 반영된 후 순연되어 왔다. 이번에 2018년~2022년 계획에 따라 2021년 설치를 시작하는 것으로 반영되어 있다. 이에 2018년부터 타당성 검토 등이 진행된다.


▶ 남부탐색구조대의 기본적인 임무는 국토 남부를 운행하는 항공기와 배 등이 조난상황에 쳐했을 때 구조활동을 수행하는 것이다. 이에 가장 동선이 짧은 제주도를 그 대상지로 선택한 바 있다.


▶ 제주도와 사전 협의는 없었다. 왜냐하면 최종 결정된 것이 아니라 이제 검토를 시작하겠다는 단계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제주도민을 비롯 국토부와 기재부, 제주도정과 협의를 거쳐나갈 생각이다.


▶ 2011년 합의된 내용대로 전투기 배치 등 군사기지화는 계획에 없다. 구조용 수송기와 헬기, 인력 200명 정도가 배치될 예정이다.


▲ 공군 구조대의 훈련 모습


한편 공군의 이러한 입장발표에 대해 제주도정은 "국방부의 입장과 상관없이 제2 공항의 군사기지 활용은 불가하며 이는 국방부와 논의할 대상이 아니다"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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