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 제주 반려동물 10만 마리 시대…성숙한 동반 문화 정착이 과제일까

유기견 발생률 전국 최고 불명예 해소 총력…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등 인프라 확충 박차

 

[제주교통복지신문]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가구가 급증하며 제주가 반려인들의 천국으로 불리고 있지만 정작 매년 전국 최다 수준으로 발생하는 유기동물 문제와 펫티켓 갈등은 해결해야 할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7일 제주도 동물보호센터 통계에 따르면 도내 등록 반려동물 수는 10만 마리에 육박하고 있으나 동시에 버려지는 동물의 수 또한 연간 수천 마리에 달해 동물 복지 체계 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날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도는 유기동물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반려견 등록제를 전면 시행하고 실외 사육견 중성화 수술 지원 사업을 확대하는 등 강력한 대책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반려동물 동반 입장이 가능한 공원과 카페를 지도로 제작해 배포하고 성숙한 반려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대대적인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으며 전문 훈련사가 참여하는 반려동물 교육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나아가 도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가족 단위 관광객 유치를 위해 대규모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동물 친화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오이코스대학교 권영찬 교수(상담심리학 박사)는 "반려동물은 단순한 소유물이 아닌 가족의 구성원으로 인식되는 심리적 변화가 선행돼야 유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반려동물을 입양하기 전 보호자의 책임감을 키울 수 있는 필수 교육 이수제를 법적으로 도입하고 비반려인과의 갈등을 줄이기 위한 세밀한 펫티켓 가이드라인이 생활 속에 안착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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