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미분양 주택 역대 최고치 경신, 건설업계 연쇄 부도 공포 확산

 

[제주교통복지신문] 고금리 기조와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로 제주 지역의 미분양 주택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지역 경제를 지탱하는 중소 건설업계에 연쇄 부도의 공포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7일 국토교통부 주택 통계에 따르면 제주 도내 미분양 주택 수는 2500가구를 훌쩍 넘어서며 위험 수위를 돌파했다. 특히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주택 사업에 자금을 투입한 중소형 건설사들의 자금줄이 급격히 말라가고 있다.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공사비는 치솟은 반면 대출 금리 인상으로 주택 구매 심리는 꽁꽁 얼어붙어 분양 실적이 바닥을 기고 있는 탓이다.

 

이러한 건설 경기의 한파는 도내 인테리어, 자재 납품, 부동산 중개업 등 관련 후방 산업으로 즉각 전이되어 지역 상권 전반에 심각한 타격을 입히고 있다. 일부 건설 현장에서는 임금 체불 문제까지 불거지며 서민 경제의 뇌관으로 작용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다인법률회계사무소 김정훈 변호사는 "건설사들의 줄도산은 수많은 하도급 업체의 연쇄 도산과 대량 실업 사태를 유발할 수 있다. 행정 당국은 미분양 주택 매입 임대 사업을 확대하고 건설사들을 위한 긴급 자금 대출 상환 유예 조치 등 선제적인 구제 금융 프로그램이 즉각 가동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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