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12일 오후 2시 제주신용보증재단에서 두 번째 지방공공기관 현장 소통간담회를 개최했다.
오영훈 지사는 신용보증재단에서 창업 지원을 받고 있는 제주청년 사업가 6명과 ‘현문현답(현장의 문제를 현명하게 답하다) 원탁회의’를 열고 경영 애로사항과 정책 제안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청년 대표들은 제주관광 이미지 제고방안 마련, 청년 지원정책 홍보 강화, 제주펫페어 등 반려동물 관련 행사 및 지원 확대, 제주도와 민간기업 간 콘텐츠 연계 강화를 위한 공공플랫폼 마련 등을 건의했다.
이에 오영훈 지사는 해외관광 수요 확대 및 20~30대 소비트렌드에 맞춘 새로운 관광마케팅 전략 개발, 청년원탁회의 및 사회관계망(SNS), 유튜브 등 다양한 홍보채널 활용 극대화, 반려동물 복지문화센터 거점으로 반려동물산업 활성화, 영상문화진흥원 등 관련 기관 중심으로 콘텐츠기업과의 연계 강화 등을 제시했다.
이어서 오영훈 지사는 도내 소상공인 자금난 해소를 위해 애쓰는 제주신용보증재단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임직원 간담회에는 오영훈 도지사, 김광서 제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재단 임직원 20여 명이 참석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신용보증재단이 지난해 신용보증 분야에서 전국 1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둔 것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제주도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더 큰 성과를 내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도내 저신용자와 저소득자 관련 상황은 재단에서 파악하고 있지만 제주지역의 전체적인 상황까지 파악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제주도청 담당 부서에서 분석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도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상황에 맞는 진단과 처방이 필요한 만큼 앞으로 제주도와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직원들은 신용보증지원 증가에 따른 인력 확충, 청년 고용 확대를 위한 양질의 일자리 마련, 출자출연기관 내 맞벌이부부 대상 단축근무 시행 등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오영훈 지사는 신용보증 신청을 위해 재단을 방문한 민원인과 보증 관련 상담을 하면서 소상공인들의 어려운 상황을 듣고, 건실한 소기업들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제주도와 신용보증재단이 함께 힘을 합쳐 지원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제주신용보증재단은 제주지역 경제 일선에서 도내 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종합 금융서비스를 지원하는 출연기관으로 신용보증지원, 구상채권 관리, 경영지도, 기본재산 관리를 주요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재단은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인 6,110억 원의 신용보증, 생애주기별 종합경영 202회 지원 등 민생경제 안정 도모와 지역경제 활력 증진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재단은 올해 ‘소기업·소상공인에게 성장과 희망을 제공하는 제주경제의 종합금융리더’를 비전으로 지역경제 위기극복과 경제 재도약 선도, 고객만족 극대화를 위한 고객감동 경영, 재정건전화를 통한 지속가능 경영 추진, 도민 중심의 일하는 조직으로 전환 등을 주요 전략목표로 정했다.
한편 오영훈 지사는 오는 15일 제주의료원, 17일 제주테크노파크, 19일 서귀포의료원을 찾아 의료·미래산업 분야에 대한 직원들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