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현석 기자] 서귀포시는 최근 가정 내에서 손쉽게 탄소 감축 활동을 실천하고 점검해보는 “우리집 탄소가계부 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 문화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우리집 탄소가계부는 탄소중립 실천의 중요함을 알고 생활 속에서 탄소를 줄일 수 있는 4개 분야(에너지, 소비, 자원순환, 수송)의 친환경 행동을 실천하고 기록함으로써 탄소 절약 습관을 배양하는 프로그램이다.
서귀포시는 10월 20일~21일 주민자치&평생학습 박람회에서 우리집 탄소가계부 작성 해보기를 홍보한 결과 현장에서 총 70가구가 참여, 그 중 23가구가 2주간의 우리집 탄소 가계부 작성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탄소 가계부 작성에 참여한 23가구의 2주간 탄소중립 실천 활동을 통해 감축된 온실가스량은 509㎏CO2eq으로 이는 편백나무(수령 10년) 204여 그루를 식재한 효과를 나타낸다.
프로그램 참여자 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참여자 전원 일상 생활속 에너지 절감 등 탄소 감축 실천에 도움이 됐다고 답변했고, 기타 의견으로는 “평소 관심갖고 실천했던 부분이었는데 수치로 보니 뿌듯했다.”, “탄소 가계부 작성을 매일 인증해 보니 에너지 감소하는게 더 실감되고 좋았다.”는 의견이 있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일상 생활속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탄소 감축 활동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하여 시행함으로써 전 세대가 참여하는 탄소중립 실천 문화 확산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