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병신년(丙申年)의 마지막 주말, 올 해 마지막 일몰을 맞이하고, 다가오는 새해를 준비하는 일출 전야제가 제주 곳곳에서 진행됐다. 이러한 공식 행사 외에도 2016년의 마지막과 2017년의 첫 날을 제주에서 보내려는 관광객들이 제주 곳곳을 찾고 있다. 이 현장을 스케치해보았다.

한림매일시장 일몰 축제

제주 한림매일시장 및 한림항 일대에서는 지난 12월 30일부터 오는 1월 1일까지 '한림매일시장 일몰 축제'가 진행되고 있다. 한림매일시장상인회가 주최하고 제주시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각종 축하공연과 특화음식 품평회 등이 진행되고 있다.

한림에서의 일몰 풍경

한림읍 협재해수욕장과 월령리 마을 포구의 일몰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함덕리 서우봉 일출제 전야제

새해를 하루 앞둔 31일, 조천읍 함덕리사무소에서는 '함덕리 서우봉 일출제 전야제'가 진행됐다. 함덕리새마을부녀회와 연합청년회가 주관한 이 날 행사에서는 불우이웃돕기 행사와 마을 길트기 등이 진행됐다. 하루 뒤인 1월 1일에는 서우봉 정상에서 일출제가 진행될 예정이다.

서우봉에서 바라본 2016년 마지막 일몰

2016년의 마지막을 제주에서 보내기 위해 찾아온 관광객들과 현지 주민들이 서우봉 일대를 빼곡히 메운 가운데 2016년의 마지막 해가 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