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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칼럼


이러려고 탄핵했나? 대체 촛불의 성과가 뭔가?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이 박근혜표 정책'을 강행하려는 뜻을 분명히 하면서 야당들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는 중앙 언론의 보도가 나오고 있다.

 

국회의 탄핵 가결에도 불구하고 황 권한대행과 친박이 박근혜 대통령의 호위무사 역할을 계속 자임하고 나선 양상이라는 것.

 

대표적인 박근혜표 정책'으로는 국정 역사교과서 발간, 사드 배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한일위안부합의, 기업들이 원하는 성과주의 도입 등이 꼽히고 있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황 권한대행의 '박근혜표 정책' 강행에 대해 "우리가 염려했던 대로 황교안 대행체제는 역시 박근혜 정부의 연속"이라고 비판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황 총리는 탄핵 가결과 함께 사실상 정치적 불신임을 받은 상태다. 탄핵 공백을 우려해 국회가 여러 해법을 모색하는 동안 탄핵 가결을 기다린 사람처럼 대통령 행세부터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표 정책을 계속해서 추진하거나 경제부총리의 거취를 일방적으로 처리, 대정부질문은 참석하지 않겠다는 태도가 그 대표적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는 야당이 자초한 일이라는 평가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내 친노들이”.

 

이러려고 대통령했나라는 박 대통령의 말을 패러디한 풍자들이 숱하게 쏟아졌는데, 이제는 이러려고 탄핵했나라고 한숨이 나올 판이다.


 


황교안 권한대행의 박근혜표 정책' 강행, 야당이 자초했다

 

네이버 블로거 케네스 김’(본명 김병로)은 탄핵 표결 이전에 만약 지금 상황에서 아무 대비책도 없이 덜컥 탄핵하면 황교안 체제로 간다. 아무 안전장치가 없는 것이다라고 일찌감치 단언했다. “우리가 얻은 것은 무엇인가라고 한탄한 그의 블로그의 논평을 링크했다(http://blog.naver.com/smartguy68/220882910722).

 

그는 해당 논평을 쓰기 이전이자 국회의 탄핵 표결 이전에 이렇게 말했다.

 

박근혜 퇴진은 퇴진이고 대선은 대선이다. 야당은 김무성의 4월 퇴임안을 받고(6월 대선안), 그 대신 야당이 제시하는 거국중립내각에 새누리당 비박 세력도 동의할 것을 요구해야 한다. 모든 일에는 우선순위가 있다. 지금 우선순위는 탄핵이나 박근혜의 즉각 하야가 아니다.

 

(박근혜는) 정치적으로 사망했다. 이미 조건부 하야를 선언한 상황이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중립내각이라는 안전장치다. 지금 야당은 탄핵이 무슨 전가의 보도인 것처럼 탄핵에 올인하고 있는데, 탄핵보다 선결적으로 해결해야 할 일은 바로 박근혜 내각을 접수하는 것이다.

 

탄핵은 물러나지 않겠다고 버티는 경우에나 의미가 있는 것이지, 이미 (조건부) 하야를 선언한 사람에게, 이미 판이 다 끝나는데, 왜 그렇게 탄핵에 목매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만약 지금 상황에서 아무 대비책도 없이 덜컥 탄핵하면 황교안 체제로 간다. 아무 안전장치가 없는 것이다.

 

대체 야당이 얻은 게 뭔가? 그동안 몇 번의 기회가 있었는데, 중립내각도 스스로 걷어찼고, 100보 양보해서 탄핵에 성공한다고 해서 황교안 체제로 간들 지금과 뭐가 다른가? 추미애·문재인·우상호의 트리플 무능에 게도 구럭도 다 잃을 판이다. 대체 촛불의 성과가 뭔가?”라고.

 

노빠들의 권력욕이 모든 걸 망치고 있다

 

그는 이에 앞서 지난 1124일에는 노빠들의 권력욕이 모든 걸 망치고 있다고 성토했다.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추미애는 총리 추천은 없다고 주장한다, “정치 감각도 없고, 발언도 럭비공이고, 문재인과 더불어 역대 최악의 무능 당 대표라는 것.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친노들이 총리 추천을 거부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첫째, 일단 노빠들은 집권이 중요하지, 당장 나라가 어찌되든 말든, 한일 군사정보 보호협정이 체결되든 말든, 사드가 배치되든 말든 아무 상관없다. 오히려 박빠(친박)들이 지금처럼 그렇게 해줘야 자신들의 집권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고 착각하고 있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두 번째로는 실제 노빠들에게는 추천할 총리감이 없다김종인, 손학규, 천정배가 총리가 돼서, 까닥 잘못하다, 이 사람들이 나라를 잘 운영하는 비극(?)이 발생하면, 노빠들의 집권은 물건너가는 수가 있다. 지금처럼 박근혜-황교안이가 계속 가주는 게 본인들 집권에 유리하다고 판단하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결국 탄핵을 하든, 하야를 하든, 그냥 가든, 일단 총리는 야당이 들어갔어야 했다. 노빠들의 권력욕이 모든 걸 망치고 있다고 성토했다.

 

그의 이 주장이 담긴 블로그도 링크했다(모든 걸 망치고 있는 제1야당 - http://blog.naver.com/smartguy68/220870097406).

* 외부 필진 기고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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