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다. 본지는 올해도 디지털성범죄(몸캠피싱)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한국사이버보안협회와 공동으로 피해 예방·구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디지털성범죄 수사에 협조하는 등 경찰행정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서울경찰청장 감사장을 받은 김현걸 디포렌식코리아 대표(現 한국사이버보안협회장)의 기고문을 단독 연재한다. [편집자 주]
사이버범죄 중 메신저 이용 사기와 몸캠피싱의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 사이버 금융범죄는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바일 기기 사용 환경의 발전에 따라 메신저 이용 사기, 몸캠피싱 등의 유형을 중심으로 그 피해 위험성이 계속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사이버금융범죄는 2021년 전년 대비 38.9% 증가한 2만8123건이 발생했고, 올해도 9월까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5.0% 증가한 2만1889건이 발생했다. 특히, 몸캠피싱 범죄는 올해 9월까지 3268건이 발생해 전년 동기 발생 건수(1965건) 대비 66.3%가 증가했다.
그렇다면 올바른 예방법과 대처요령은 무엇일까? △메신저상에서 음란 이미지와 동영상을 전송하지 않기 △스마트폰의 ‘설정’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앱의 설치를 차단해 보안 설정 강화 △만약 협박받고 있다면 즉시 채팅 화면을 캡처하고 송금 내역준비 한 후 경찰서에 신고하기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시티즌코난 앱을 설치해 악성 프로그램이 설치됐는지 확인한 후 악성 프로그램이 있으면 삭제하기 등이다.
작은 호기심으로 시작한 은밀한 화상채팅이 금전적·정신적·신체적으로 크나큰 피해를 낳게 된다. 개인 정보공개에 더욱 주의하자.
제주교통복지신문, TW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