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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영리병원 허용한 원희룡, ‘몰상식한 국민’

제대병원 직원들, 朴 퇴진 촉구 및 의료민영화 반대

제주대학교병원 직원들이 박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며 아울러 영리병원 허용 등 의료민영화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영리병원인 녹지병원을 전국에서 맨 처음 제주도에 허용한 원희룡 제주지사가 앞으로 어떤 입장을 보일지, 지금의 사태에 대해 무어라 변명할지 이목을 끌 사안이다.

 

제주대병원 직원들은 28일 오후 이 병원 앞에 모여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 시국선언에는 직원 758명이 동참했다.


 


이들은 시국선언문을 통해 국민이 위임하고 국민을 위해 쓰여야 할 권력을 오로지 자신과 최순실 일가의 사적탐욕을 위해 사용했다박근혜는 국민이 열망하는 경제민주화는 팽개치고 서민증세, 고용불안, 해고 등 권력을 위임한 국민에게 도리어 칼끝을 겨누었다고 성토했다.

 

그리고 지난 10여 년 동안 대한민국의 상식 있는 보건의료인과 국민들은 영리병원과 의료민영화 정책을 반대해 왔다하지만 박근혜 정부는 국민들의 반대에 눈 하나 까딱하지 않고 영리병원 설립을 허용했다고 문제 삼았다.

 

이들은 또한 박근혜와 김기춘은 타인명의로 처방받고 불법시술을 감행하고, 영리병원과 다를 바 없는 회원제병원 '차움'으로부터 온갖 특혜를 받은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박근혜와 김기춘이 받은 것은 모두 불법이다. 대통령과 대통령비서실장부터 불법덩어리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이 부분에서 박근혜 정부가 의료민영화를 밀어붙인 이유가 드러났다는 것이다.

 

이들은 박근혜가 대통령 자리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가장 큰 불안요소라며 권력을 사유화하고, 사적 탐욕으로 국정을 농단하고 국민을 배신한 박근혜는 지금 즉각 퇴진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어 의료 공공성을 지키고, 병원비 걱정 없이 국민 누구나 치료받을 수 있는 세상, 우리 모두가 바라는 세상이라며 박근혜를 퇴진시키고, 국민의 건강권이 보장되고, 국민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자랑스러운 투쟁의 길에 제주대학교병원 노동자들이 앞장 설 것이라고 선언했다

 

상식 있는 보건의료인과 국민들은 영리병원과 의료민영화 정책을 반대해 왔다는 이들의 주장에 따르자면 원희룡 지사는 몰상식한 사람일 뿐이다. 영리병원 허용에 앞장선 원 지사에 대해 향후 어떤 비판의 화살이 쇄도할지, 원 지사는 무슨 변명을 할지 궁금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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